“발냄새 심합니다..” 집에서 매일 신는 양말이 문제였던 이유 3가지

발을 씻어도 냄새가 나고 신발을 벗기가 꺼려진다면 양말부터 확인해야 합니다. 통풍이 안 되거나 땀을 제대로 흡수하지 못하는 양말을 신으면 발에 세균이 번식하기 쉬워집니다. 집에서 편하게 신는 양말이라고 아무거나 신었다가는 발 건강을 해칠 수 있습니다.

오늘은 발냄새를 심하게 만드는 양말 세 가지를 짚어보겠습니다.

3위. 두꺼운 수면양말

겨울에 발이 차다고 두꺼운 수면양말을 신고 자는 분들이 있습니다. 문제는 이런 양말이 대부분 통풍이 잘 안 되는 소재로 만들어졌다는 점입니다. 자는 동안 발에서도 땀이 나는데 이 땀이 빠져나가지 못하고 양말 안에 갇히면 세균이 번식하기 좋은 환경이 만들어집니다.

특히 수면양말 중에는 속이 기모로 되어 있거나 아크릴 같은 합성섬유로 만든 제품이 많습니다. 이런 양말을 밤새 신고 있으면 발이 습해지고 아침에 냄새가 날 수 있습니다. 발이 차다면 두�운 이불로 발을 덮거나 면 소재의 얇은 양말을 신는 편이 낫습니다. 굳이 수면양말을 신어야 한다면 잠들기 전에만 신고 자기 직전에 벗는 것도 방법입니다.

2위. 합성섬유 양말

폴리에스터나 나일론 같은 합성섬유로만 만든 양말은 땀 흡수력이 떨어집니다. 발은 하루에 한 컵 정도의 땀을 배출하는데 이 땀이 양말에 흡수되지 않고 피부 표면에 남으면 세균이 빠르게 증식합니다. 세균이 땀 속 단백질을 분해하면서 악취가 나기 시작합니다.

합성섬유 양말은 빨리 마르고 관리가 쉬워 자주 신게 되지만 발냄새가 심한 사람이라면 피하는 편이 좋습니다. 양말을 살 때는 성분 표시를 확인해서 면이 최소 70퍼센트 이상 들어간 제품을 고르십시오. 면 양말은 땀을 잘 흡수하고 통풍도 잘 됩니다. 운동할 때는 기능성 스포츠 양말을 신되 운동 직후 바로 갈아신는 것이 중요합니다.

1위. 꽉 조이는 압박양말

다리 부종을 막는다고 압박양말을 하루 종일 신는 분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압박이 너무 강하거나 오래 신으면 발과 발목의 혈액순환이 나빠지고 땀 배출도 제대로 안 됩니다. 특히 발목 부분이 꽉 조이는 양말은 땀이 빠져나갈 구멍을 막아버려 발이 계속 축축한 상태로 있게 만듭니다.

압박양말을 신더라도 저녁에는 벗고 발을 쉬게 해야 합니다. 의료용 압박 스타킹이 필요한 경우가 아니라면 일상에서는 발목이 너무 조이지 않는 일반 양말을 신는 편이 발 건강에 낫습니다. 양말을 신었을 때 발가락이 자유롭게 움직이고 발등에 자국이 깊게 남지 않는 정도가 적당합니다.

발냄새는 양말 하나만 바꿔도 크게 줄어들 수 있습니다. 면 소재의 통풍 잘 되는 양말을 신고 하루에 한 번 이상 갈아신으십시오. 양말을 빨 때는 뒤집어서 세탁하고 완전히 말린 뒤 신는 것도 냄새를 줄이는 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