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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선을 좋아하지만 손질할 때 나는 냄새 때문에 망설이는 분이 계십니다. 흐르는 물에 여러 번 씻어도 도마와 손에 밴 비린내는 쉽게 가시지 않습니다.
냄새를 덮는 것이 아니라 원인을 제거하는 방법을 알면 생선 요리가 한결 편해집니다. 집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로 비린내를 없애는 법을 정리했습니다.
3위. 녹차물
녹차를 우린 물에 생선을 10분 정도 담가 두면 비린내가 줄어듭니다. 녹차에 들어 있는 성분이 냄새를 일으키는 물질과 결합해 냄새를 약하게 만드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차를 우린 뒤 식힌 물에 생선을 담갔다가 건져 키친타월로 물기를 닦아 내면 됩니다. 너무 진하게 우리면 생선에 차 맛이 배일 수 있으니 연하게 우려 쓰십시오. 사용한 티백을 도마에 문질러 닦으면 도마에 밴 냄새도 함께 정리할 수 있습니다.
2위. 생강즙
생강을 얇게 저민 뒤 물에 넣고 손으로 주물러 즙을 낸 물에 생선을 씻으면 비린내가 많이 사라집니다. 생강의 매운 성분이 냄새를 일으키는 성분을 중화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생강 한 톨을 저며 물 반 컵 정도에 넣고 주물러 쓰면 충분합니다. 생선을 담갔다가 꺼내 물로 한 번 헹군 뒤 물기를 닦아 주십시오. 생강 향이 강하게 남지 않으면서도 비린내는 확실히 줄어듭니다. 손질한 뒤 손에 밴 냄새도 생강즙을 묻혀 비비면 가라앉습니다.
1위. 우유
우유에 생선을 담가 두면 비린내가 가장 확실하게 줄어듭니다. 우유 속 단백질 성분이 생선의 비린내를 일으키는 물질을 흡수해 냄새를 잡아 줍니다.
생선이 잠길 만큼 우유를 붓고 15분에서 20분 정도 담가 두십시오. 너무 오래 두면 생선 살이 물러질 수 있으니 20분을 넘기지 않는 편이 좋습니다. 우유에서 꺼낸 뒤에는 흐르는 물에 가볍게 헹구고 키친타월로 물기를 완전히 닦아 내야 합니다. 우유 냄새는 조리 과정에서 사라지니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레몬
레몬즙을 생선에 뿌려 두면 신맛이 비린내를 가려 주고 생선 살도 단단해집니다. 레몬 반 개를 짜서 생선 표면에 골고루 바른 뒤 10분 정도 두었다가 물로 헹구면 됩니다.
레몬이 없다면 식초를 물에 조금 타서 써도 비슷한 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 다만 식초는 향이 강하니 물에 한두 방울만 떨어뜨려 쓰십시오. 신맛이 남지 않도록 마지막에 물로 한 번 더 헹궈 주는 것이 좋습니다.
생선 비린내는 물로만 씻아서는 완전히 없어지지 않습니다. 우유나 생강즙, 녹차물처럼 냄새를 잡아 주는 재료를 한 가지만 미리 준비해 두면 생선 손질이 훨씬 편해집니다. 손질 뒤 도마와 칼도 레몬이나 생강으로 닦아 두면 주방에 냄새가 남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