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주영 회장이 꼽은 도전을 막는 말 3가지

누군가 새로운 일을 시작하려 할 때, 가장 먼저 들리는 말이 있습니다. “그 나이에 무슨”, “지금 와서 뭐 하러”, “실패하면 어떡하려고”. 이런 말들은 때로 주변 사람들의 입에서, 때로는 우리 자신의 마음속에서 튀어나옵니다. 그리고 그 말 한마디가 꿈틀거리던 의욕을 단번에 꺾어버리지요.

정주영 현대그룹 창업주는 생전에 이런 말들에 맞서 단 한 마디로 응수했습니다. “이봐 해봤어?” 배 한 척 만들어본 적 없으면서 조선소를 세우겠다는 그에게 불가능하다던 사람들에게, 그는 되묻곤 했습니다. 해보지도 않고 안 된다고 말하는 것이야말로 가장 큰 장애물이라는 뜻이었지요. 그의 이 물음은 우리가 일상에서 얼마나 쉽게 도전을 포기하는지 돌아보게 합니다. 그의 정신에 비추어 볼 때, 우리 삶에서 도전을 가로막는 말들은 무엇일까요.

3위 – 경험 없다는 말

“경험이 없는데 어떻게 해요”라는 말만큼 흔한 변명도 드뭅니다. 새로운 취미를 시작하려 해도, 늦깎이 공부를 하려 해도, 이 말이 가장 먼저 튀어나옵니다. 하지만 세상 모든 일에는 처음이 있습니다. 경험은 시작하기 전에 갖춰지는 게 아니라, 시작한 뒤에 쌓이는 것이지요.

정주영 회장의 “이봐 해봤어?”라는 물음은 바로 이 지점을 겨냥합니다. 경험 없음을 이유로 시작조차 않는다면, 평생 경험은 쌓이지 않습니다. 중요한 건 완벽한 준비가 아니라 첫발을 내딛는 용기입니다. 60세에 그림을 시작한 사람도, 70세에 악기를 배우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들은 경험이 없었기에 시작하지 않은 게 아니라, 시작했기에 경험을 얻었습니다.

2위 – 나이를 핑계 삼는 말

“이 나이에 무슨”이라는 말은 중장년의 입에서 가장 자주 나옵니다. 새로운 일을 배우기엔 너무 늦었다고, 체력이 예전 같지 않다고, 이제는 조용히 지낼 때라고 스스로를 설득하지요. 그런데 이 말 속에는 나이가 문제라기보다, 변화가 두렵다는 마음이 숨어 있습니다.

“해봤어?”라는 질문 앞에서 나이는 핑계가 되지 못합니다. 해보지 않고 나이 탓을 하는 것과, 나이에도 불구하고 해보는 것 사이에는 큰 차이가 있습니다.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은퇴 후에야 진짜 하고 싶었던 일을 시작해 제2의 인생을 삽니다. 나이는 숫자일 뿐, 도전을 막는 진짜 장벽은 “이제는 늦었다”는 우리의 생각입니다.

나이를 핑계로 포기하는 순간, 우리는 스스로 성장을 멈춥니다. 반대로 나이를 뛰어넘어 시도하는 순간, 삶은 다시 생동감을 되찾습니다.

1위 – 실패를 두려워하는 말

“실패하면 어쩌지”라는 말이야말로 가장 강력하게 도전을 막는 말입니다. 사업을 시작하려는 사람도, 새로운 관계를 맺으려는 사람도, 이 두려움 앞에서 주저앉습니다. 실패의 가능성을 생각하다 보면, 결국 아무것도 시작하지 않게 되지요.

하지만 “해봤어?”라는 질문에는 중요한 전제가 깔려 있습니다. 해보지 않은 일의 결과는 누구도 알 수 없다는 것입니다. 실패를 걱정하며 시도조차 않는 것과, 시도했다가 실패하는 것은 완전히 다릅니다. 시도하지 않은 삶에는 실패도 없지만 성공도, 배움도, 성장도 없습니다. 반면 실패한 경험은 다음 시도의 밑거름이 되지요.

중장년의 삶에서 실패는 젊은 시절보다 더 큰 두려움으로 다가옵니다. 잃을 것이 많다고 느끼고, 다시 일어서기 어렵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해보지도 않고 포기한 후회야말로 가장 지우기 힘든 실패입니다. 실패는 시도한 사람만이 겪는 특권이며, 그 과정에서 우리는 여전히 성장할 수 있습니다.

“이봐 해봤어?”라는 짧은 질문은 우리에게 행동을 요구합니다. 오늘, 당신이 미뤄왔던 일을 떠올려보십시오. 악기 배우기, 글쓰기, 새로운 사람 만나기, 무엇이든 좋습니다. 그리고 그 일을 시작하지 못한 이유를 하나 적어보십시오. 경험 없음, 나이, 실패의 두려움 중 하나일 겁니다. 이제 그 이유에 “하지만 해봤어?”라고 물어보세요. 그리고 아주 작은 첫걸음을 내딛으십시오. 악기 학원 전화번호를 검색하는 것만으로도, 공책 한 권을 사는 것만으로도 충분합니다. 시작은 언제나 작지만, 그 작은 시작이 삶을 바꿉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