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남만 준비하는 시대 끝났습니다..” 제사 때 형제들이 나눠 맡아야 할 일 1위

제사를 앞두고 형제들 사이에서 말이 없어지는 집이 있다. 장남 집에서 음식을 모두 준비하고 동생들은 당일에만 얼굴을 비추는 식이다. 그러다 보면 장남 부부는 불만이 쌓이고 동생들은 눈치가 보여 제사 자체가 부담스러워진다.

형제가 여럿이라면 제사 준비를 나눠 맡는 편이 서로에게 편하다. 한 사람이 모든 것을 떠안으면 부담이 크고 나중에 불만으로 이어지기 쉽다. 역할을 미리 정해두면 준비도 수월하고 형제들 사이에 서운함도 줄어든다.

3위. 제사 비용을 형편에 맞춰 나누는 일

제사를 지내려면 음식 재료비와 제수 비용이 든다. 한 집에서 모두 부담하면 적지 않은 금액이 나간다. 형제가 있다면 비용을 나누는 것이 공평하다.

똑같이 나눌 필요는 없다. 형편이 되는 사람이 조금 더 내고 어려운 사람은 덜 낼 수도 있다. 중요한 것은 금액보다 서로 부담을 함께 진다는 태도다. 한 사람이 계속 모든 비용을 내면 나중에 말하지 않아도 서운함이 쌓인다.

2위. 제사 음식을 집마다 나눠 준비하는 일

제사상에 올라가는 음식은 생각보다 가짓수가 많다. 한 집에서 전부 준비하려면 시간도 오래 걸리고 손도 많이 간다. 형제가 여럿이라면 각자 집에서 몇 가지씩 나눠 만들어 오는 편이 훨씬 수월하다.

장남 집에서는 주요 음식 몇 가지를 맡고 동생들은 나물이나 전, 과일 같은 것을 준비해 오면 된다. 누가 무엇을 준비할지는 미리 정해두는 것이 좋다. 당일 아침에 전화로 확인하면 중복되거나 빠지는 음식이 생길 수 있다.

1위. 제사 당일 설거지와 정리를 함께 끝내는 일

제사를 지내고 나면 그릇을 치우고 설거지를 하는 일이 남는다. 음식을 준비한 사람이 설거지까지 도맡으면 지칠 수밖에 없다. 형제가 모였다면 제사가 끝난 뒤 함께 정리하는 것이 당연하다.

남자 형제들도 설거지를 할 수 있다. 제사는 장남 집안의 일이 아니라 형제 모두의 일이기 때문이다. 며느리들만 부엌에 남겨두고 형제들끼리 먼저 자리를 뜨면 나중에 관계가 어색해지기 쉽다. 제사를 마친 뒤 함께 설거지를 하고 음식을 나눠 담아 가는 것까지가 제사의 마무리다.

제사는 한 사람이 떠안는 것이 아니라 형제가 함께 준비하는 자리다. 비용을 나누고 음식을 분담하며 설거지까지 함께 끝내면 부담도 줄고 서로 고마운 마음도 생긴다. 제사를 앞두고 형제끼리 연락해 역할을 미리 정해두는 것이 갈등을 줄이는 가장 현실적인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