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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일도 어느 요일에 하느냐에 따라 시간과 돈, 체력 소모가 크게 달라집니다. 특히 중장년층은 몸이 쉽게 피로해지는 만큼 불필요한 줄 서기나 대기는 피하는 편이 좋습니다.
일주일 중 피해야 할 요일과 그 이유를 세 가지로 정리했습니다. 조금만 요일을 바꿔도 같은 일을 훨씬 편하게 처리할 수 있습니다.
3위. 주말 대형마트 장보기
토요일이나 일요일 대형마트는 온 가족이 몰려와 통로마다 카트가 막혀 있습니다. 계산대 앞에서 20분 넘게 기다리는 일도 흔합니다. 장을 보러 갔다가 서 있는 시간이 고르는 시간보다 길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주중 오전, 특히 화요일이나 수요일 10시에서 11시 사이가 비교적 한산합니다. 통로가 넓고 계산도 빠르게 끝나 같은 양을 사도 피로감이 훨씬 적습니다. 주말에는 동네 슈퍼나 시장에서 필요한 것만 사고 큰 장은 평일로 미루는 편이 낫습니다.
2위. 월요일 병원 예약
월요일 병원은 주말 동안 증상이 생긴 사람들과 미뤄둔 검사를 받으러 온 사람들이 겹쳐 대기 시간이 가장 깁니다. 오전 진료를 예약해도 실제로는 점심 가까이 되어서야 진료실에 들어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급하지 않은 진료나 정기 검진이라면 화요일부터 목요일 사이에 예약하는 편이 훨씬 빠릅니다. 특히 수요일 오전은 비교적 여유롭고 의사도 환자 한 명당 시간을 더 여유 있게 쓰는 경향이 있습니다. 월요일은 응급한 경우가 아니면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1위. 금요일 은행 업무
금요일 은행은 주말 앞두고 급히 처리해야 할 일들이 몰리는 날입니다. 환전, 송금, 대출 상담 등 복잡한 업무가 겹치면 창구 대기 번호가 쉽게 줄지 않습니다. 앉아서 기다릴 자리도 부족한 경우가 많습니다.
단순 입출금이 아닌 상담이 필요한 업무라면 월요일 오후나 화요일 오전이 여유롭습니다. 금요일에 꼭 가야 한다면 오전 일찍 문 열자마자 가는 편이 그나마 낫습니다. 인터넷뱅킹이나 모바일로 해결할 수 있는 일은 굳이 지점에 갈 필요가 없습니다.
같은 일이라도 요일을 조금만 바꿔도 기다리는 시간이 절반 이하로 줄어듭니다. 장은 주중 오전에, 병원은 월요일을 피해 예약하고, 은행 업무는 금요일을 피하는 것만으로도 불필요한 체력 소모를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나이가 들수록 시간보다 체력을 아끼는 쪽으로 일정을 짜는 것이 현명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