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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은 껍질에 영양이 많다는 말을 들어서 그냥 씻어 먹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모든 과일 껍질이 안전한 것은 아닙니다.
수입 과일이나 유통 과정이 긴 과일은 껍질에 보이지 않는 처리가 되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씻어도 완전히 제거되지 않는 것들이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셋째, 수입 레몬
수입 레몬은 긴 운송 기간을 견디기 위해 껍질 표면에 방부제나 광택제를 처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눈에 보이지 않지만 만졌을 때 미끈한 느낌이 든다면 표면 처리가 된 것입니다.
레몬을 차에 넣거나 요리에 쓸 때 껍질째 넣으면 이런 성분이 우러날 수 있습니다. 흐르는 물에 문질러 씻어도 완전히 제거되지 않는 경우가 있어 껍질은 벗기고 과육만 사용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국내산 레몬이라면 표면 처리가 덜하지만 그래도 깨끗이 씻고 쓰는 것이 좋습니다.
둘째, 광택 처리한 사과
사과 껍질에 자연스럽게 있는 왁스 성분은 문제가 없지만, 유통 과정에서 인위적으로 광택제를 바르는 경우가 있습니다. 사과를 손으로 문질렀을 때 손에 미끄러운 느낌이 남거나 물방울이 동그랗게 맺힌다면 표면 처리가 된 것일 수 있습니다.
이런 사과는 베이킹소다나 식초를 탄 물에 담갔다가 문질러 씻으면 어느 정도 제거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확실하지 않다면 껍질을 벗기고 먹는 편이 속 편합니다. 특히 소화 기능이 약해진 나이라면 껍질 때문에 더부룩하거나 불편할 수도 있습니다.
첫째, 껍질 두꺼운 감귤류
귤이나 오렌지 같은 감귤류는 껍질이 두껍고 표면이 거칠어서 농약이나 먼지가 남아 있기 쉽습니다. 껍질을 벗기는 과정에서 손에 묻었다가 과육을 만지면서 옮겨갈 수도 있습니다.
감귤 껍질은 먹을 수 있는 부분이 아니므로 굳이 깨끗하게 씻지 않아도 괜찮지만, 껍질을 벗기기 전에 흐르는 물에 한 번 헹구는 습관을 들이면 손에 묻는 것을 줄일 수 있습니다. 껍질째 요리에 쓸 계획이라면 반드시 국내산인지 확인하고 베이킹소다로 문질러 씻은 뒤 사용해야 합니다.
과일 껍질이 무조건 나쁜 것은 아니지만 처리 과정을 알 수 없는 수입 과일이나 광택이 나는 과일은 껍질을 벗기는 편이 안전합니다. 씻어도 불안하다면 벗겨 먹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과일은 껍질보다 과육만으로도 충분히 좋은 영양을 얻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