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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니 입장에서는 아무 의도 없이 칭찬한 것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며느리 앞에서 특정 대상을 칭찬하는 말은 아무리 좋은 뜻이어도 상처로 남을 때가 많습니다.
말 한마디가 관계를 단단하게도, 어긋나게도 만듭니다. 무심코 했다가 오해를 부르기 쉬운 칭찬 몇 가지를 짚어 드립니다.
3위. 이웃집 며느리
“옆집 며느리는 참 부지런하더라” 같은 말은 칭찬처럼 들리지만 며느리에게는 비교로 들립니다. 직접 비교하지 않아도 다른 며느리를 칭찬하는 순간, 자신은 그만큼 못한다는 뜻으로 받아들이기 쉽습니다.
이웃이든 친척이든 다른 집 며느리를 칭찬하는 말은 며느리 앞에서 꺼내지 않는 편이 안전합니다. 칭찬할 일이 있다면 며느리가 없는 자리에서 하거나, 며느리를 직접 칭찬하는 쪽으로 돌리는 것이 관계를 지키는 방법입니다.
2위. 시누이 요리 솜씨
“네 올케는 나물 무침을 참 잘하더라” 같은 말도 조심해야 합니다. 딸의 솜씨를 자랑스러워하는 마음은 이해할 수 있지만, 며느리 입장에서는 자신의 요리가 부족하다는 지적으로 들릴 수 있습니다.
시누이는 친딸이니 칭찬해도 괜찮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며느리 앞에서는 다릅니다. 같은 집안 여자로서 자신만 인정받지 못한다는 서운함이 쌓일 수 있습니다. 시누이를 칭찬하고 싶다면 며느리가 없는 자리에서 하거나, 며느리의 장점도 함께 말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1위. 남편 전 여자친구
“아들 옛날 여자친구는 참 얌전하고 예의 바르더라”는 절대 해서는 안 되는 말입니다. 아무리 옛날 이야기라 해도 며느리 앞에서 남편의 옛 연인을 칭찬하는 것은 며느리를 무시하는 것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습니다.
과거 인연을 그리워하는 듯한 말은 며느리에게 자신이 차선이었다는 느낌을 줍니다. 설령 그때 결혼이 성사되지 않은 이유가 있더라도, 며느리 앞에서 그 사람을 칭찬하는 순간 관계는 금이 갑니다. 옛 기억은 마음속에만 두고, 지금 며느리를 소중히 여기는 말을 해야 합니다.
며느리 앞에서 하는 칭찬은 며느리 본인에게 하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다른 사람을 칭찬하고 싶다면 며느리가 없는 자리를 택하십시오. 말 한마디가 관계를 오래 지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