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웅정 코치가 말한 노후를 망치는 태도 1위

은퇴를 앞두고 많은 사람이 재정 계획을 세우고 건강 관리를 시작한다. 그런데 정작 노후 삶의 질을 결정하는 것은 통장 잔고나 건강검진 수치만이 아니다. 매일 아침 눈을 뜰 때 세상을 바라보는 태도가 노후의 행복을 좌우한다.

세계적인 축구선수 손흥민의 아버지이자 평생 축구 지도자로 살아온 손웅정 코치는 “감사하라. 세상은 감사하는 자의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 명의 선수를 키우는 일에서 얻은 통찰이지만, 이는 노후를 준비하는 우리에게도 중요한 메시지를 전한다. 그의 가르침에 비추어 보면, 노후를 망치는 태도들이 보인다.

3위 – 과거의 영광에 머무르기

직장에서 부장으로, 팀장으로 일할 때의 위상을 은퇴 후에도 붙잡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 과거에 이룬 성취는 분명 소중하지만, 그것만 되새기며 살면 현재가 초라해 보인다. 지금 자신이 가진 것—매일 산책할 수 있는 건강, 전화 한 통 할 친구, 편히 잘 수 있는 집—을 당연하게 여기게 된다.

과거의 명함을 내려놓고 지금 이 순간을 감사히 받아들이는 사람은 노후가 다르다. 손 코치의 말처럼 세상은 지금 감사하는 자의 것이다. 과거가 아니라 오늘에서 의미를 찾는 사람이 노년을 풍요롭게 산다.

2위 – 남과 비교하며 살기

은퇴 후 동창회나 동호회에서 누구는 연금이 얼마고, 누구는 자식이 어디 산다는 이야기를 듣다 보면 자신의 처지가 초라하게 느껴진다. 비교는 감사를 지우는 가장 빠른 방법이다. 남의 것을 부러워하는 순간, 내가 가진 것의 가치는 사라진다.

노후는 경쟁의 시간이 아니다. 내가 가진 것에 집중하고, 그것에 감사할 때 비로소 마음이 편안해진다. 작은 아파트라도 비 피할 곳이 있다는 것, 소박한 식사라도 끼니를 거르지 않는다는 것. 이런 일상에서 감사를 발견하는 사람이 행복한 노후를 산다.

1위 – 불평으로 하루를 시작하기

아침에 일어나 몸이 여기저기 쑤신다고 투덜거리고, 날씨가 덥다 춥다 불평하며 하루를 여는 습관. 이것이 노후를 가장 빠르게 망치는 태도다. 불평은 습관이 되고, 습관은 성격이 되어 결국 삶 전체를 어둡게 만든다.

손웅정 코치가 강조한 감사는 특별한 일이 생길 때만 하는 것이 아니다. 평범한 아침에도, 아무 일 없는 하루에도 감사할 거리는 있다. 눈을 뜰 수 있다는 것, 커피 한 잔을 마실 수 있다는 것. 이런 작은 것에서 감사를 찾는 연습이 노후의 질을 바꾼다. 불평으로 가득한 노년과 감사로 시작하는 노년은 같은 조건에서도 전혀 다른 풍경이 된다.

오늘 저녁, 잠들기 전에 감사한 일 세 가지를 떠올려보자. 특별한 일이 아니어도 좋다. 길에서 마주친 이웃의 인사, 점심때 먹은 따뜻한 국 한 그릇, 오후에 잠깐 누웠던 낮잠. 이렇게 작은 감사를 매일 세는 습관이 쌓이면, 노후는 결핍이 아니라 충만으로 채워진다. 세상은 정말로 감사하는 자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