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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수록 아침 시간을 어떻게 보내느냐가 하루 전체의 기분을 좌우한다. 젊을 때는 바쁜 일정 때문에 아침이 그저 출근 준비 시간에 불과했지만 은퇴 후에는 오전 시간이 길고 느리게 흘러간다.
하지만 그 시간을 어떻게 채우느냐에 따라 활기찬 하루를 맞이할 수도 있고 반대로 무기력과 외로움 속에서 하루를 시작할 수도 있다. 특히 몇 가지 아침 습관은 생각보다 마음의 균형을 무너뜨리고 우울감을 키운다.
3. 일어나자마자 스마트폰부터 켜는 습관
눈을 뜨자마자 침대에 누운 채로 스마트폰을 집어 드는 사람이 있다. 문자나 뉴스를 확인하고 유튜브를 켜서 영상을 보다 보면 어느새 30분이 지나간다. 아직 몸도 완전히 깨지 않은 상태에서 화면 속 정보만 계속 받아들이는 것이다.
이렇게 하루를 시작하면 몸은 일어났지만 머릿속은 정리되지 않은 채로 오전을 보내기 쉽다. 특히 자극적인 뉴스나 댓글을 보면 기분이 가라앉거나 불안감이 커질 수 있다. 아침은 마음을 정돈하는 시간이어야 하는데 스마트폰 화면부터 보면 그 기회를 잃는다.
2. 아침 식사하면서 TV 뉴스만 보는 습관
혼자 사는 노인이나 배우자와 단둘이 사는 경우 아침 식사 시간에 TV를 틀어두는 일이 많다. 특히 뉴스 채널을 켜놓고 밥을 먹으면 적막함이 덜한 것처럼 느껴진다. 하지만 아침 뉴스는 사건 사고와 정치 갈등처럼 불안하고 부정적인 내용이 많다.
이런 내용을 들으면서 식사를 하면 자연스럽게 생각도 어두워지고 세상에 대한 불신감이 쌓인다. 특별히 할 일이 없는 하루라면 그 기분이 오후까지 이어지기 쉽다. 아침 식사 시간은 몸에 영양을 채우는 시간인 동시에 마음의 방향을 정하는 시간이기도 하다.
1. 커튼을 열지 않고 집안에만 있는 습관
아침에 일어나도 커튼을 열지 않고 어두운 집 안에서 시간을 보내는 사람이 있다. 밖에 나갈 일도 없고 누가 찾아올 것도 아니니 굳이 창문을 열 이유를 느끼지 못하는 것이다. 하지만 햇빛을 받지 않으면 생체 리듬이 흐트러지고 기분을 조절하는 호르몬도 제대로 만들어지지 않는다.
특히 노년기에는 실내에만 있으면 활동량이 줄고 외로움을 느낄 기회만 늘어난다. 창밖을 보는 것만으로도 계절의 변화를 느끼고 하루가 시작되었음을 몸이 인식할 수 있다. 커튼을 열고 창문을 여는 일은 작은 행동이지만 마음의 문을 여는 일과 연결된다.
늙어서 우울해지는 이유가 나이 자체 때문만은 아니다. 아침 시간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하루 전체의 감정이 달라진다. 일어나자마자 스마트폰을 보거나 부정적인 뉴스를 듣고 어두운 집 안에만 있으면 마음은 점점 닫힌다.
아침에 일어나면 먼저 커튼을 열어 햇빛을 들이고 창문 너머 바깥을 바라보는 것부터 시작해보는 것이 좋다. 스마트폰은 세수를 마치고 나서 확인해도 늦지 않으며 식사 시간에는 TV를 끄고 조용히 밥맛을 느껴보는 것도 방법이다. 작은 아침 습관 하나가 남은 하루의 기분을 바꿀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