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 넘으면 절대 이러면 안 됩니다..” 목욕 후 피부 가려움증이 심해지는 진짜 이유

겨울이 되면 피부가 당기고 가렵다는 분들이 많습니다. 특히 60대 이후에는 목욕을 하고 나면 오히려 가려움증이 심해져서 밤잠을 설치는 경우도 있습니다. 깨끗이 씻었는데 왜 피부는 더 건조해지는 걸까요.

원인은 목욕 습관에 있을 수 있습니다. 나이가 들면 피부에서 기름기가 줄어들어 수분을 지키는 능력이 약해집니다. 이때 잘못된 목욕 방법은 남아 있는 보호막마저 벗겨내 가려움을 더 심하게 만듭니다. 지금부터 60대 이후 피부 건조함을 악화시키는 목욕 습관 세 가지를 살펴보겠습니다.

3위. 뜨거운 물에 오래 담그는 습관

추운 날 뜨거운 물에 몸을 담그면 당장은 따뜻하고 기분이 좋습니다. 하지만 40도가 넘는 물은 피부 표면의 유분을 빠르게 녹여냅니다. 목욕탕에서 한 시간 가까이 있거나 샤워를 오래 하는 분들은 나올 때쯤 손끝이 쭈글쭈글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는 피부 장벽이 약해진 신호입니다. 젊을 때는 회복이 빠르지만 60대 이후에는 한 번 손상된 피부 장벽이 다시 만들어지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립니다. 물 온도는 체온과 비슷한 37~38도 정도가 적당하고, 샤워는 10분 안팎으로 마치는 것이 좋습니다.

2위. 일주일에 여러 번 때를 미는 습관

때밀이로 밀고 나면 피부가 매끄러워진 것처럼 느껴져 자주 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때처럼 보이는 것은 각질만이 아니라 피부를 보호하는 세포층까지 포함되어 있습니다. 60대 이후에는 피부가 얇아지고 재생 속도도 느려지기 때문에 자주 미는 습관은 오히려 피부를 상하게 만듭니다.

때를 밀고 나서 따끔거리거나 붉어지는 것은 피부가 손상됐다는 뜻입니다. 일주일에 한 번 정도로 줄이고, 힘을 많이 주지 말고 부드럽게 문지르는 정도로 충분합니다. 피부가 예민한 분들은 손으로만 씻거나 부드러운 타월을 사용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1위. 목욕 후 물기를 말리고 나서 로션 바르기

목욕을 마치고 몸을 닦은 뒤 옷부터 입고 한참 뒤에 로션을 바르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피부가 완전히 마른 뒤에는 이미 수분이 날아간 상태입니다. 목욕 후 3분 안에 보습제를 발라야 피부 속 수분을 가둘 수 있습니다.

물기를 완전히 닦지 말고 수건으로 살짝 눌러 물기만 제거한 뒤 바로 로션이나 크림을 바르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팔다리와 등, 종아리처럼 기름샘이 적은 부위는 꼼꼼히 발라야 가려움증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로션은 욕실 안에 미리 두고 씻자마자 바르는 습관을 들이면 도움이 됩니다.

목욕은 몸을 씻는 일이지만 방법에 따라 피부 건강이 달라집니다. 물 온도를 조금 낮추고 때밀이 횟수를 줄이며 목욕 직후 보습하는 세 가지만 바꿔도 가려움증이 줄어들 수 있습니다. 피부가 건조하다면 목욕 습관부터 점검해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