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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당 관리를 하겠다고 마음먹고 건강한 식재료를 사왔는데 막상 냉장고를 열면 과자나 음료수부터 눈에 들어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좋은 식품을 샀어도 어디에 두느냐에 따라 먹는 습관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냉장고 안 배치를 조금만 바꿔도 자연스럽게 혈당에 도움이 되는 식품을 먼저 집게 됩니다. 오늘 저녁부터 바로 실천할 수 있는 세 가지입니다.
셋째, 눈높이 칸에는 채소와 두부를 놓으십시오
냉장고 문을 열었을 때 가장 먼저 보이는 자리에 무엇을 두느냐가 중요합니다. 혈당 관리에 도움이 되는 식품은 눈높이 칸 앞쪽에 두시기 바랍니다.
방울토마토를 씻어서 투명한 용기에 담아두거나 오이를 먹기 좋게 잘라서 앞에 두면 출근 준비할 때나 간식이 생각날 때 꺼내 먹기 쉽습니다. 두부도 포장을 뜯어 물에 담가 보이는 곳에 두시면 국 끓일 때나 반찬 만들 때 자연스럽게 집게 됩니다. 반대로 과자나 단 음료는 아래쪽 서랍이나 뒤쪽으로 밀어두십시오.
둘째, 냉장고 문 칸에는 양념과 물만 두십시오
냉장고 문을 열 때마다 온도가 올라가기 쉬운 자리가 문 쪽 칸입니다. 이곳에 우유나 달걀을 두는 분들이 많지만 사실 이 자리는 온도 변화가 큰 편입니다.
냉장고 문 칸에는 간장이나 고추장 같은 양념과 생수병 정도만 두시는 것이 좋습니다. 음료수나 과일 주스를 문 쪽에 세워두면 냉장고를 열 때마다 눈에 띄어 습관적으로 마시게 될 수 있습니다. 대신 보리차나 결명자차를 끓여서 냉장고 안쪽에 두시면 단 음료 대신 차를 마시는 습관으로 바뀔 수 있습니다. 우유는 문이 아니라 안쪽 선반에 두시고 달걀도 문 칸보다 본체 안쪽이 더 안전합니다.
첫째, 냉동실에는 미리 손질한 나물과 견과류를 넣어두십시오
냉동실은 단순히 고기나 냉동식품만 보관하는 공간이 아닙니다. 혈당 관리를 하시는 분이라면 냉동실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시금치나 브로콜리를 데쳐서 한 끼 분량씩 소분해 냉동해두면 국이나 나물 반찬을 빠르게 만들 수 있습니다. 견과류도 냉동실에 넣어두면 산패를 막고 오래 보관할 수 있습니다. 아침에 바쁠 때 냉동 브로콜리 한 줌과 달걀로 국을 끓이거나 냉동 견과류를 꺼내 요거트에 넣으면 혈당을 급하게 올리지 않는 식사를 간단히 준비할 수 있습니다. 냉동실에 흰쌀밥 대신 잡곡밥을 소분해 얼려두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혈당 관리는 특별한 식품을 사오는 것보다 이미 가진 식품을 어떻게 배치하느냐에서 시작됩니다. 좋은 식재료가 눈에 잘 띄고 꺼내기 편한 자리에 있으면 자연스럽게 그것부터 먹게 됩니다.
오늘 저녁 냉장고 문을 열어 눈높이 칸부터 정리해보십시오. 식품 위치를 바꾸는 데는 10분이면 충분하지만 그 효과는 매일 이어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