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주를 봐주는 일은 체력 소모가 큽니다. 하루 종일 아이와 시간을 보내고 나면 저녁에 몸이 무겁게 느껴집니다. 하지만 이 시간이 혈당 관리에는 생각보다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아이와 함께 움직이는 동안 자연스럽게 몸을 쓰기 때문입니다. 특별히 운동 시간을 따로 내지 않아도 손주와 노는 시간 자체가 혈당을 조절하는 데 보탬이 됩니다. 육아 도우미를 하면서 할 수 있는 세 가지 활동입니다.
3위. 집 안에서 손주와 함께 정리하기
아이가 장난감을 꺼내 놓으면 바닥이 금세 어질러집니다. 정리할 때 손주와 함께 몸을 움직이면 앉았다 일어서기를 자연스럽게 반복하게 됩니다. 낮은 바구니에 장난감을 담거나 책을 제자리에 꽂는 동작만으로도 하체 근육을 쓸 수 있습니다.
아이에게 놀이처럼 정리를 가르치면 함께 움직이는 시간이 늘어납니다. 허리를 굽히고 펴는 동작이 반복되면 근육이 당을 소모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정리를 마친 뒤에는 물 한 잔을 마시고 잠시 앉아 쉬십시오.
2위. 놀이터에서 아이와 천천히 걷기
손주를 데리고 놀이터에 가면 서서 지켜보는 시간이 많습니다. 하지만 그늘 아래 앉아만 있기보다 아이 옆에서 천천히 걸어 다니는 편이 혈당 관리에 낫습니다. 아이가 미끄럼틀을 타거나 그네를 탈 때 주변을 천천히 걸으면 됩니다.
빠르게 걷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20분에서 30분 정도 가볍게 움직이는 것만으로도 식후 혈당이 오르는 속도를 늦출 수 있습니다. 아이가 뛰어다니는 모습을 따라가려 하지 말고 자신의 속도로 걸으십시오. 중간중간 벤치에 앉아 쉬어도 됩니다.
1위. 손주와 함께 바닥에서 블록 쌓기
바닥에 앉아 손주와 블록을 쌓거나 그림을 그리는 시간은 가만히 앉아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생각보다 몸을 씁니다. 바닥에 앉았다 일어서는 동작 자체가 다리 근육을 사용하게 만듭니다. 특히 무릎을 굽혔다 펴는 과정에서 혈당 조절에 필요한 근육 활동이 일어납니다.
아이와 놀이를 하다 보면 자세를 자주 바꾸게 됩니다. 앉았다가 무릎을 꿇었다가 다시 일어서는 동작이 반복되면서 자연스럽게 활동량이 늘어납니다. 한 시간 정도 바닥에서 놀아주고 나면 의자에만 앉아 있을 때보다 몸이 더 피곤하게 느껴지는 이유입니다. 무릎이 불편하다면 방석을 깔고 앉거나 낮은 의자를 사용하십시오.
손주를 돌보는 일은 힘들지만 그 안에서 자연스럽게 움직이는 시간을 늘릴 수 있습니다. 특별히 운동 시간을 따로 내기 어렵다면 육아 도우미를 하는 동안 조금씩 몸을 쓰는 것만으로도 혈당 관리에 보탬이 됩니다. 손주와 함께 정리하고 놀이터에서 걷고 바닥에서 놀아주는 시간이 모두 혈당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다만 무리하지 말고 중간중간 쉬면서 자신의 체력에 맞게 움직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