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대신 갑니다” 쓰면 큰일납니다.. 부모님 조문 대신 갈 때 50대가 꼭 알아야 할 것

부모님이 연로하시거나 거동이 불편하실 때 대신 조문을 다녀오는 경우가 생깁니다. 평소 부모님과 가까이 지내던 분의 부고라면 자식이 대신 가는 것이 예의입니다. 하지만 봉투를 쓸 때부터 인사말까지 평소와 다른 점이 있어 당황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대리 조문은 상주에게도 낯선 일이기 때문에 제대로 인사하지 않으면 무안한 상황이 생길 수 있습니다. 부모님을 대신해 조문할 때 실수 없이 예를 갖추는 방법을 정리했습니다.

셋째. 봉투 앞면에는 부모님 성함을 씁니다

대리 조문일 때 가장 헷갈리는 것이 조의금 봉투입니다. 자신의 이름을 쓸지 부모님 이름을 쓸지 고민하다가 둘 다 써서 내는 분도 있습니다. 하지만 봉투 앞면에는 부모님 성함만 쓰는 것이 원칙입니다. 조문은 부모님이 하시는 것이고 자식은 심부름을 가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뒷면 하단에 작은 글씨로 “대리”라고 쓰거나 자신의 이름을 덧붙이는 경우도 있지만 필수는 아닙니다. 상주가 누가 대신 왔는지 궁금해하면 그때 말씀드리면 됩니다. 앞면에 “아버지 대신”이라는 문구를 쓰는 것은 격식에 어긋나므로 피하시기 바랍니다.

둘째. 절을 하기 전에 누구 대신 왔는지 먼저 말합니다

빈소에 들어가서 분향하고 절을 할 때 상주가 누구인지 모를 수 있습니다. 특히 부모님 친구 분의 자녀가 상주라면 서로 얼굴을 본 적이 없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럴 때는 절을 하기 전에 먼저 자신을 소개해야 합니다.

“아버지 ○○○ 대신 아들 ○○○이 인사드립니다”처럼 간단하게 말씀드리면 됩니다. 상주는 누가 대신 온 것인지 알아야 나중에 부모님께 인사를 전하거나 답례를 준비할 수 있습니다. 아무 말 없이 절만 하고 나오면 상주는 누가 다녀간 것인지 몰라 당황할 수 있습니다.

첫째. 부모님 안부를 꼭 전합니다

조문을 마치고 상주와 짧게 이야기를 나눌 때 부모님 안부를 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어머니께서 몸이 불편하셔서 제가 대신 왔습니다” 또는 “아버지께서 많이 안타까워하십니다”처럼 부모님의 마음을 전해드리는 것입니다.

상주 입장에서는 고인과 가까웠던 분이 직접 오지 못한 것이 섭섭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자식이 찾아와 부모님의 안부와 마음을 전하면 예를 다했다고 느낍니다. 반대로 아무 말 없이 봉투만 두고 가면 형식적으로 다녀간 것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부모님께서 직접 오고 싶어 하셨지만 사정상 어렵다는 점을 꼭 전하시기 바랍니다.

대리 조문은 부모님을 대신해 예를 갖추는 일입니다. 봉투에는 부모님 성함만 쓰고 절하기 전에 누구 대신 왔는지 밝히며 부모님 안부를 전하는 것까지가 한 세트입니다. 작은 차이지만 이 세 가지만 기억하시면 상주에게 실례 없이 조문을 마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