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심을 버려라..” 손웅정 감독이 말한 투자 실패 부르는 태도 1위

투자를 시작한 지 몇 년이 지나도 마음은 늘 바쁩니다. 오르는 종목을 보면 뒤늦게라도 올라타고 싶고, 떨어지는 자산을 보면 당장 손절해야 할 것 같습니다. 남들이 수익 냈다는 소식을 들으면 나만 뒤처진 것 같아 초조해지지요. 그렇게 분주하게 움직이다 보면 어느새 원금마저 지키지 못한 자신을 발견하곤 합니다.

세계적인 축구선수 손흥민을 키워낸 손웅정 감독은 『모든 것은 기본에서 시작한다』에서 이렇게 말합니다. “삶을 멀리 봐라. 욕심을 버리고 마음을 비워라.” 한 사람을 20년 넘게 키워낸 그의 철학은, 단기 성과에 흔들리지 않고 본질을 지켜낸 결과였습니다. 그의 가르침에 비추어 보면, 투자에서 실패를 부르는 태도들이 하나씩 보입니다.

3위 – 단기 수익에 집착하는 태도

한두 달 만에 결과를 보려는 마음이 투자를 흔듭니다. 조금만 오르면 당장 팔고 싶고, 며칠 떨어지면 참지 못하고 손절하게 됩니다. 손웅정 감독이 “멀리 보라”고 강조한 것은, 진짜 가치는 시간이 지나야 드러나기 때문입니다.

투자도 마찬가지입니다. 좋은 기업이 제대로 평가받으려면 시간이 필요하고, 우량한 자산이 가치를 발휘하려면 경기 사이클을 견뎌야 합니다. 한 달 수익률에 일희일비하는 사람은 결국 가장 중요한 순간에 자리를 비우게 됩니다. 멀리 보는 눈을 가진 사람만이 진짜 열매를 거둡니다.

2위 – 남과 비교하며 조급해하는 태도

옆 사람이 몇 퍼센트 수익을 냈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마음이 흔들립니다. 나는 왜 이렇게 더디냐며 자책하고, 남들이 산다는 상품에 뒤늦게 뛰어들곤 합니다. 이런 비교는 투자를 경주처럼 만들어버리지요.

손웅정 감독이 “마음을 비우라”고 한 것은, 남의 기준이 아니라 자기 길을 가야 한다는 뜻입니다. 남들이 빨리 달린다고 해서 내가 따라 뛸 필요는 없습니다. 각자의 상황도 다르고, 목표 지점도 다르기 때문입니다. 누군가는 단거리를, 누군가는 마라톤을 뛰는 것인데 같은 선상에서 비교하면 길을 잃습니다. 자기 페이스를 지키는 사람이 결국 자기 목표에 도착합니다.

1위 – 한 번에 다 얻으려는 욕심

모든 것을 한꺼번에 가지려는 마음이 가장 큰 적입니다. 고수익 상품에 목돈을 몰아넣고, 여러 종목을 동시에 쫓다가 어느 것 하나 제대로 지키지 못합니다. 빨리 부자가 되고 싶고, 단번에 자유를 얻고 싶은 마음이 판단을 흐립니다.

손웅정 감독이 강조한 “욕심을 버리라”는 말은, 적게 가져가더라도 확실한 것을 선택하라는 뜻입니다. 투자도 마찬가지입니다. 연 5%가 확실하다면 그것부터 쌓아가는 게 맞습니다. 한 번에 50%를 노리다가 원금을 잃는 것보다, 작은 수익을 꾸준히 쌓아가는 편이 훨씬 안전하고 오래갑니다. 욕심을 내려놓은 사람이 역설적으로 더 많은 것을 지킵니다.

오늘 당장, 자신의 투자 내역을 꺼내 보시지요. 그중 ‘빨리 올랐으면’ 하는 마음으로 산 것이 있다면 그 이유를 한 줄로 적어보십시오. 이유가 명확하지 않다면, 그것이 바로 욕심입니다. 하나씩 정리하고, 남은 자산은 ‘3년 뒤’를 기준으로 다시 배치해 보십시오. 멀리 보는 연습은 오늘부터 시작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