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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일찍 공원을 나서기 전 아무것도 먹지 않고 운동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속이 편하고 몸이 가볍다는 이유에서입니다. 하지만 공복 상태로 걷거나 등산을 하다 보면 갑자기 기운이 빠지거나 식은땀이 나는 경험을 하실 수 있습니다.
이는 혈당이 떨어지면서 나타나는 신호입니다. 특히 60대 이후에는 공복 운동 중 저혈당이 생기면 어지럼증과 함께 넘어질 위험도 커집니다. 운동 전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세 가지 음식을 소개합니다.
첫째, 바나나 반 개
바나나에는 당분과 칼륨이 들어 있어 운동 전 혈당을 적당히 올려줍니다. 반 개면 충분합니다. 너무 많이 드시면 오히려 속이 더부룩할 수 있습니다.
껍질을 벗긴 뒤 천천히 씹어 드시기 바랍니다. 물과 함께 드시면 목 넘김이 편합니다. 바나나가 없다면 사과 몇 조각으로 대신하셔도 됩니다.
둘째, 꿀물 한 컵
꿀 한 숟갈을 미지근한 물에 타서 드시면 빠르게 에너지를 보충할 수 있습니다. 너무 뜨거운 물은 피하십시오. 미지근한 정도가 위에 부담을 덜 줍니다.
설탕물보다 꿀물이 몸에 흡수되는 속도가 고르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운동 시작 20분 전쯤 드시면 적당합니다. 꿀이 없으면 따뜻한 우유 반 컵도 도움이 됩니다.
셋째, 삶은 달걀 한 개
단백질이 필요하시다면 삶은 달걀 한 개를 드시기 바랍니다. 운동 중 근육이 빠지는 것을 막아주는 데 보탬이 됩니다. 노른자까지 완전히 익힌 것으로 준비하십시오.
소금 없이 드셔도 무방합니다. 달걀을 먹기 어렵다면 두유 한 팩으로 대신하셔도 됩니다. 다만 운동 직전보다는 30분 전에 드시는 편이 소화에 부담이 적습니다.
공복 운동이 나쁘다는 뜻은 아닙니다. 다만 60대 이후에는 혈당 관리가 더 중요해집니다. 운동 중 어지럽거나 손발에 힘이 빠지는 경험을 하셨다면 앞으로는 바나나 반 개, 꿀물 한 컵, 삶은 달걀 한 개 중 한 가지라도 드신 뒤 나서시기 바랍니다. 안전한 운동은 올바른 준비에서 시작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