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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에게 재산을 물려주려고 생각하다 보면 언제 어떤 방법으로 넘겨야 세금을 덜 낼 수 있을지 막막하다. 증여와 상속 중 무엇이 유리한지, 시기는 언제가 좋은지 판단하기 어렵다.
세금은 한 번에 몰아서 정리하는 것보다 여러 차례 나눠 진행할 때 부담을 줄일 수 있다. 60대부터 미리 계획을 세워두면 급하게 결정하지 않아도 된다. 재산 정리 전에 알아두면 도움이 되는 순서를 정리했다.
3위. 배우자에게 먼저 증여하는 방법을 살펴본다
부부 사이에도 증여세가 발생하지만 일정 금액까지는 공제를 받을 수 있다. 배우자 증여 공제 한도는 다른 가족보다 높게 설정돼 있어 재산을 분산할 때 활용할 수 있다.
특히 부동산이나 금융 자산이 한쪽 배우자에게 집중돼 있다면 미리 나눠 두는 편이 나중에 상속세 부담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다만 공제 한도를 넘으면 증여세가 부과되므로 금액을 계산해 보고 진행해야 한다.
2위. 10년 단위로 증여 시기를 나눈다
증여세는 10년 단위로 공제 한도가 적용된다. 같은 금액이라도 한 번에 몰아서 주는 것보다 10년을 두고 나눠 주면 공제를 여러 번 받을 수 있어 세금이 줄어든다.
예를 들어 자녀에게 재산을 물려주려 한다면 60대 초반에 한 차례, 70대 초반에 다시 한 차례 나눠 진행하는 방식이다. 미리 계획을 세우지 않으면 급하게 한꺼번에 넘기게 되고 그만큼 세금 부담이 커질 수 있다. 증여는 시간을 두고 나눠 진행하는 것이 기본 원칙이다.
1위. 상속 재산 중 공제 가능한 항목을 먼저 정리한다
상속이 발생하면 재산에서 일정 금액을 공제받을 수 있지만 모든 재산이 동일하게 적용되는 것은 아니다. 배우자가 상속받는 재산, 부채, 장례 비용 등은 상속 재산에서 빼고 계산할 수 있다.
특히 부동산이 여러 채 있다면 어떤 자산을 누구에게 상속할지 미리 정리해 두는 편이 세금 계산 과정에서 혼란을 줄일 수 있다. 상속세는 전체 재산 규모와 공제 항목에 따라 달라지므로 재산 목록을 정리하고 어떤 순서로 정리할지 생각해 두는 것이 필요하다.
재산 정리는 시간을 두고 단계별로 진행할 때 세금 부담을 줄일 수 있다. 10년 단위로 증여 시기를 나누고 배우자 증여 공제를 활용하며 상속 재산 중 공제 가능한 항목을 미리 정리해 두는 것이 기본이다. 급하게 결정하면 선택지가 줄어들고 세금을 더 낼 수 있다. 60대부터 재산 목록을 정리하고 언제 누구에게 어떤 방식으로 넘길지 생각해 두는 것이 나중을 대비하는 태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