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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시간은 하루 중 가장 편안하게 보내는 시간입니다. 그런데 이 시간에 습관처럼 하는 몇 가지 행동이 암 발생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오고 있습니다.
오늘은 암 전문의들이 실제로 환자들에게 가장 먼저 권하는 저녁 습관 개선 항목을 정리했습니다. 모두 오늘 저녁부터 바로 적용할 수 있는 것들입니다.
3위. 자기 전 야식 먹기
저녁을 일찍 먹고 나면 밤 10시쯤 다시 허기가 집니다. 그래서 라면이나 과자를 먹고 자는 분들이 많습니다.
문제는 잠들기 직전 음식을 먹으면 소화기관이 쉬지 못하고 계속 일을 한다는 점입니다. 이렇게 되면 세포 손상을 회복할 시간이 줄어들고, 체내 염증 반응도 높아집니다. 특히 60대 이후에는 소화 기능이 떨어져 있어 야식이 위와 장에 더 오래 머물게 됩니다. 저녁 식사 후 최소 3시간은 비우고 자는 것이 좋습니다.
2위. 조명 켜고 잠들기
TV를 켜 두거나 수면등을 환하게 켜 놓고 주무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어둠이 불편하거나 화장실 가는 길을 밝혀 두려는 이유입니다.
하지만 빛은 수면 호르몬인 멜라토닌 분비를 방해합니다. 멜라토닌은 잠을 유도할 뿐 아니라 세포 재생과 면역 기능에도 관여하는데, 이 호르몬이 제대로 나오지 않으면 암세포가 자랄 위험이 커진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자는 동안 방은 최대한 어둡게 하고, 필요하면 발밑에만 아주 약한 조명을 두시기 바랍니다.
1위. 밤늦게 술 마시기
저녁 식사 후 소주나 맥주 한두 잔을 습관처럼 드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잠이 잘 온다고 느끼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알코올은 간에서 분해되는 과정에서 독성 물질을 만들어 냅니다. 이 물질은 세포의 DNA를 손상시키고, 특히 식도·위·간·대장 같은 소화기 계통의 암 발생과 관련이 깊습니다. 밤에 술을 마시면 잠든 동안에도 간이 쉬지 못하고 해독 작업을 계속해야 하므로 부담이 더 커집니다. 술은 양과 관계없이 저녁 늦은 시간에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야식은 자기 3시간 전까지만, 조명은 어둡게, 술은 저녁 늦게 마시지 않기. 이 세 가지만 바꿔도 몸이 밤 동안 제대로 회복할 시간을 얻게 됩니다. 오늘 저녁부터 한 가지씩 고쳐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