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약 드시는데 체중 줄인다고요?..” 65세 이후 절대 감량하면 안 되는 이유

나이가 들면 체중이 느는 것을 걱정하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는 오히려 살이 빠지지 않게 유지하는 것이 더 중요해진다.

특히 65세가 넘어 특정 건강 상태에 있다면 무리한 감량은 회복력을 떨어뜨리고 예상치 못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3위. 만성질환 치료를 받고 있을 때

당뇨나 고혈압처럼 꾸준히 관리해야 하는 병이 있다면 체중을 급격히 줄이는 것은 위험할 수 있다. 약의 용량은 현재 몸 상태를 기준으로 정해져 있는데, 갑자기 식사량을 줄이면 저혈당이나 어지럼증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당뇨약을 복용 중이라면 탄수화물 섭취를 갑자기 줄이지 말고 담당 의사와 상의해야 한다. 체중 감량보다 혈당과 혈압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것이 우선이다.

2위. 최근 수술을 받았거나 입원한 경우

수술 후에는 몸이 회복하는 데 평소보다 많은 에너지가 필요하다. 이때 다이어트를 한다고 식사를 거르거나 단백질을 줄이면 상처 회복이 늦어지고 감염 위험도 커진다.

실제로 수술 후 6개월 안에 체중이 급격히 빠진 환자는 재입원 비율이 높다는 보고가 있다. 회복기에는 의사가 권한 식사량을 지키고, 체중이 유지되는 것 자체를 목표로 삼는 편이 안전하다.

1위. 여러 가지 약을 동시에 복용 중일 때

나이가 들면 한두 가지 약만 먹는 경우가 드물다. 혈압약, 콜레스테롤약, 소화제를 함께 복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럴 때 체중이 급격히 줄면 약 농도가 몸에서 예상보다 높아질 수 있다.

특히 지용성 약물은 체지방에 축적되었다가 감량 중에 갑자기 방출될 수 있어 부작용 위험이 커진다. 약을 세 가지 이상 복용 중이라면 감량 전에 반드시 처방 의사와 상담이 필요하다.

65세 이후에는 체중을 줄이는 것보다 지금 상태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것이 더 중요한 시기가 있다. 만성질환 관리 중이거나 최근 몸에 큰 변화가 있었다면 무리한 감량보다 현재 건강을 지키는 데 집중해야 한다. 체중계 숫자보다 약 복용 후 몸 상태가 안정적인지를 먼저 확인하는 편이 낫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