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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을 언제부터 받을지 고민하는 분이 많습니다. 빨리 받으면 금액이 줄고, 늦게 받으면 늘어난다는 말은 알지만 본인에게 무엇이 유리한지는 따로 판단해야 합니다.
오늘은 수령 시기를 결정할 때 꼭 따져봐야 할 기준 세 가지를 정리했습니다. 본인 상황에 맞춰 하나씩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3위. 건강 상태와 기대수명을 먼저 살펴보십시오
당뇨나 고혈압 같은 만성질환이 있거나 가족력상 기대수명이 짧을 가능성이 있다면 조기수령을 고려해볼 여지가 있습니다. 65세 전에 받기 시작하면 매달 받는 금액은 줄지만 받는 기간은 길어집니다.
반대로 건강하고 가족 중 장수하신 분이 많다면 66세 이후로 미루는 편이 총액에서 유리할 수 있습니다. 1년 늦출 때마다 월 수령액이 7.2%씩 늘어나기 때문입니다.
2위. 현재 소득이 있는지 확인하십시오
아직 일을 하거나 임대소득이 있어서 당장 연금이 없어도 생활이 가능하다면 수령을 미루는 쪽이 나을 수 있습니다. 일하는 동안에는 소득이 있으니 연금을 늦게 받더라도 생활비 걱정이 적고, 나중에 일을 그만뒀을 때 더 많은 금액을 받을 수 있습니다.
반대로 퇴직 후 별다른 소득이 없고 생활비가 부족하다면 조기수령도 나쁘지 않습니다. 금액이 조금 줄더라도 지금 필요한 돈을 확보하는 편이 빚을 내거나 자산을 급하게 파는 것보다 낫습니다.
1위. 다른 노후자금이 얼마나 있는지 따져보십시오
예금이나 퇴직금, 부동산 같은 자산이 충분하다면 연금 수령을 미뤄서 나중에 더 많이 받는 전략을 쓸 수 있습니다. 당장 생활비는 기존 자산으로 충당하고 연금은 70세 이후 필요할 때를 대비해 늘려두는 방식입니다.
하지만 모아둔 자산이 적고 연금이 유일한 소득원이라면 조기수령을 선택해 생활비부터 안정시키는 편이 현실적입니다. 미래에 더 받는 것보다 지금 안정적으로 쓸 수 있는 돈이 먼저입니다.
국민연금은 한번 수령 시기를 정하면 바꾸기 어렵습니다. 건강과 소득, 자산 이 세 가지를 차례로 점검한 뒤 본인에게 맞는 시기를 선택하시기 바랍니다. 궁금하신 부분이 있다면 국민연금공단 지사에서 상담받으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