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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이나 손목이 시큰거리기 시작하면 병원부터 찾게 된다. 약을 먹고 물리치료를 받으면 한동안 나아지는 것 같다가도 집에서 똑같은 생활을 반복하면 다시 통증이 돌아온다.
관절염은 치료만큼이나 일상에서 관절을 어떻게 쓰느냐가 중요하다. 무심코 반복하는 몇 가지 동작만 바꿔도 통증이 덜 심해지고 약에 의존하는 빈도를 줄일 수 있다.
3위. 계단 내려갈 때 발꿈치부터 딛는 습관
계단을 올라갈 때보다 내려갈 때 무릎에 실리는 충격이 훨씬 크다. 그런데 많은 사람이 발꿈치부터 딛으면서 체중을 한 번에 무릎으로 떨어뜨린다.
내려갈 때는 발바닥 전체를 천천히 붙이면서 디뎌야 충격이 분산된다. 난간이 있다면 가볍게 손을 얹고 체중을 나눠 실으면 무릎이 덜 시리다. 급하게 뛰어 내려가는 것은 관절에 가장 나쁜 습관이다.
2위. 앉았다 일어날 때 무릎에만 힘주기
소파나 방바닥에 앉아 있다가 일어날 때 무릎만으로 밀어 올리는 사람이 많다. 특히 양반다리를 하고 앉았다가 일어서면 무릎 안쪽에 순간적으로 큰 부담이 간다.
일어설 때는 손으로 바닥이나 의자 팔걸이를 짚고 체중을 분산시켜야 한다. 한쪽 무릎을 먼저 세운 뒤 천천히 일어서면 관절이 받는 압력이 줄어든다. 하루에도 수십 번 반복하는 동작이니 이 습관만 바꿔도 차이가 느껴진다.
1위. 무거운 물건 들 때 손목 꺾으며 들기
냄비나 빨래 바구니처럼 무게 있는 물건을 들 때 손목을 뒤로 꺾으면서 드는 경우가 흔하다. 손목을 꺾은 상태로 무게를 받으면 손목 관절과 힘줄에 무리가 간다.
물건을 들 때는 손목을 곧게 펴고 팔 전체로 무게를 감당하는 것이 안전하다. 양손으로 나눠 들거나 물건을 몸 가까이 붙여서 드는 것도 손목 부담을 줄이는 방법이다. 특히 손목이 시큰거리기 시작했다면 무거운 프라이팬이나 냄비는 두 손으로 드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관절염은 한 번 생기면 완전히 없앨 수 없다. 하지만 일상 동작을 조금씩 바꾸면 통증이 심해지는 속도를 늦출 수 있다. 계단 내려갈 때 발 전체로 디디고, 일어설 때 손을 짚고, 물건 들 때 손목을 곧게 펴는 것만 기억해도 관절은 지금보다 한결 편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