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주가 듣고 있는데..” 60대 부모가 아이 앞에서 절대 하면 안 되는 말 1위

손주를 보면 절로 말이 많아진다. 귀엽기도 하고 챙기고 싶은 마음에 이것저것 물어보고 이야기도 건넨다. 그런데 아무 생각 없이 던진 말 한마디가 아이의 마음에 오래 남고, 자녀와의 관계까지 멀어지게 만드는 경우가 있다.

손주 앞에서 하면 안 되는 말은 대부분 어른들끼리는 흔히 주고받는 말이지만 아이의 귀에는 전혀 다르게 들린다. 무심코 한 말이 아이의 정서에 영향을 주고 부모와 자녀 사이에 불편함을 남긴다.

3위. “우리 때는 이렇게 안 키웠는데” 하며 자녀의 육아 방식을 평가하는 말

요즘은 아이를 키우는 방식이 예전과 많이 다르다. 그런데 손주 앞에서 “우리 때는 그냥 밥 먹였는데 요즘은 왜 이렇게 복잡하게 하니” 같은 말을 하면 아이는 엄마 아빠가 뭔가 잘못하고 있다고 느낀다.

부모 입장에서는 조언이나 옛날 이야기를 한 것뿐이지만 아이는 자신을 키우는 방식이 문제가 있다고 받아들인다. 육아 방식에 대한 의견은 아이가 없는 자리에서 자녀와 나누는 것이 맞다. 손주 앞에서는 부모가 하는 방식을 존중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아이의 안정감에 도움이 된다.

2위. “동생은 착한데 넌 왜 그러니” 같은 형제 비교 발언

형제자매가 있으면 무심코 둘을 비교하는 말을 하게 된다. “동생은 말 잘 듣는데” “형은 안 그랬는데” 같은 말은 어른들끼리 나누는 농담처럼 느껴질 수 있지만 아이에게는 상처가 된다.

아이는 할머니 할아버지가 자기보다 다른 형제를 더 좋아한다고 받아들인다. 비교당한 아이는 자존감이 떨어지고, 비교 대상이 된 아이도 부담을 느낀다. 부모 입장에서는 아이들 앞에서 형제를 비교하는 말을 듣는 순간 즉시 개입해야 하는 상황이 되기 때문에 관계가 불편해진다. 손주를 칭찬하고 싶다면 다른 아이와 비교하지 말고 그 아이 자체를 인정하는 말을 하는 것이 낫다.

1위. “엄마가 또 혼냈어?” 하며 부모 흉을 보는 말

손주가 속상해하거나 울 때 “엄마가 또 그랬어?” “아빠가 혼내서 그렇지?” 같은 말을 하는 경우가 있다. 아이 편을 들어주려는 마음에서 나온 말이지만 이 말은 아이에게 부모를 신뢰하지 말라는 메시지로 전달된다.

아이는 할머니 할아버지가 엄마 아빠를 나쁘게 생각한다고 느끼고, 부모의 말을 따르지 않아도 된다고 배운다. 부모 입장에서는 자신이 아이를 훈육할 때 권위가 흔들리는 상황이 되고, 조부모와의 관계에서도 신뢰가 무너진다. 손주가 속상해할 때는 아이의 감정을 받아주되 부모를 부정하는 말은 절대 해서는 안 된다.

손주 앞에서 하는 말은 그 자리에서 끝나지 않는다. 아이의 마음에 남고 부모와 자녀 사이의 신뢰에도 영향을 준다. 손주를 사랑하는 마음은 말이 아니라 아이의 부모를 존중하는 태도로 전해지는 것이 가장 오래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