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냈는데 왜 안 나오지..” 보험 정리하며 가장 후회한 가입 시기 1위

보험을 정리하다 보면 오랫동안 보험료를 냈는데도 막상 필요할 때 제대로 받지 못하는 경우를 보게 된다. 보험 가입 자체는 잘했지만 시기를 놓쳐서 나중에 후회하는 일이 생긴다.

보험은 가입하는 시점이 중요하다. 같은 상품이라도 언제 들었느냐에 따라 보장 내용과 보험료가 크게 달라지기 때문이다. 지금이라도 점검해야 할 보험 항목 세 가지를 살펴본다.

3위. 실손보험 갱신형으로 바뀌기 전

실손보험은 병원비를 실제로 쓴 만큼 돌려받는 보험이다. 과거에는 비갱신형이 있어서 보험료가 오르지 않았지만 지금은 대부분 갱신형으로 바뀌었다. 나이가 들수록 병원을 자주 가게 되는데 그때마다 보험료도 함께 오른다.

갱신형은 3년마다 보험료가 오를 수 있다. 젊을 때는 부담이 적지만 60대가 넘어가면 보험료가 두 배 가까이 오르는 경우도 있다. 실손보험을 아직 갱신형으로 바꾸지 않았다면 지금이라도 내용을 확인해 보는 편이 낫다.

2위. 암보험은 50대 초반

암보험은 나이가 들수록 보험료가 비싸진다. 50대 초반과 후반의 보험료 차이만 해도 월 2만 원 이상 벌어지는 경우가 많다. 암은 60대 이후에 발병률이 높아지는데 그때 가입하면 보험료 부담이 크고 가입 자체가 어려운 경우도 생긴다.

암보험은 가입 후 90일이 지나야 보장이 시작된다. 건강할 때 미리 들어두지 않으면 나중에 암 진단을 받은 뒤에는 가입할 수 없다. 50대 초반에 가입했다면 보험료도 덜 내고 오랫동안 보장받을 수 있다. 지금 건강하다고 미루지 말고 점검해 보는 것이 낫다.

1위. 연금보험 납입 기간을 너무 짧게 잡은 것

연금보험은 납입 기간이 길수록 나중에 받는 금액이 늘어난다. 그런데 보험료 부담을 줄이려고 납입 기간을 5년이나 10년으로 짧게 잡는 경우가 있다. 짧은 기간에 많은 돈을 내면 당장은 부담스럽고 복리 효과도 덜 받게 된다.

납입 기간을 20년 이상으로 길게 잡으면 매달 내는 금액은 줄어들지만 복리로 쌓이는 기간이 길어져 나중에 받는 연금액이 커진다. 이미 짧게 설정했다면 추가 납입이나 별도 상품으로 보완할 수 있는지 확인해 보는 것이 좋다.

보험은 가입만 해두면 끝이 아니라 시기를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지금이라도 실손보험 갱신 여부, 암보험 가입 시기, 연금보험 납입 기간을 한 번씩 살펴보면 나중에 후회할 일을 줄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