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식이 말 한마디에 가슴이 답답합니다..” 부모를 가장 서운하게 만드는 성인 자녀의 말투 3가지

성인이 된 자녀와 통화를 하고 나면 기분이 무거워지는 날이 있다. 뭔가 물어보면 대답이 짧고 목소리가 귀찮다는 투다. 걱정되는 이야기를 꺼내면 듣기도 전에 “그게 지금 문제가 아니에요”라는 말부터 돌아온다.

자녀는 바쁘다는 이유로 대충 넘기지만 부모는 그 말투에 상처받고 관계가 점점 멀어지는 느낌을 받는다. 성인 자녀가 부모를 가장 서운하게 만드는 말투에는 공통점이 있다.

3위. 귀찮다는 듯 짧게 끊어 대답하는 말투

“네”, “아니요”, “몰라요”, “나중에요”처럼 한두 마디로만 대답하는 자녀가 있다. 부모가 안부를 묻거나 요즘 어떻게 지내는지 궁금해서 물어보는데 대답은 늘 짧고 끝이다.

짧게 말하는 것 자체가 문제는 아니다. 하지만 그 말투에 성의가 없고 빨리 끝내고 싶다는 느낌이 실리면 부모는 자신이 짐이 된 것처럼 느낀다. 바쁘더라도 “지금은 정신없어서 주말에 전화할게요”라고 한 줄만 더 붙이면 다르다.

2위. 부모 말을 옛날 방식이라며 무시하는 말투

“요즘은 그렇게 안 해요”, “그건 아빠 세대 얘기죠”, “엄마는 몰라요”라는 말로 부모의 이야기를 한 번에 가로막는 경우가 있다. 자녀 입장에서는 세대 차이를 설명하는 것뿐이지만 부모에게는 자신의 경험과 생각 자체를 부정당하는 느낌으로 전해진다.

부모가 하는 말이 정답이 아닐 수도 있다. 하지만 세대가 다르다는 이유로 처음부터 들을 가치가 없다는 태도를 보이면 대화는 끊긴다. 부모는 조언을 하려는 것이 아니라 자녀와 이야기를 나누고 싶어서 말을 거는 경우가 많다.

1위. 조언을 잔소리로 치부하며 차단하는 말투

“또 그 얘기예요”, “알아서 할게요”, “제발 그만 좀 하세요”라고 말하며 부모의 말을 잔소리로 규정하고 듣지 않으려는 태도가 가장 서운함을 남긴다. 같은 말을 반복할 때가 있는 건 사실이지만 그렇게 대답하는 순간 부모는 자녀에게 아무 말도 하면 안 되는 사람이 된다.

부모가 걱정하는 내용이 불필요하다고 느껴질 수도 있다. 하지만 그 걱정 뒤에는 자녀를 생각하는 마음이 있다는 것도 사실이다. “걱정해 주셔서 고마운데 제가 한번 생각해 볼게요”라는 말 한마디면 부모는 자신이 무시당하지 않았다고 느낀다.

자녀도 바쁘고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는 것을 부모도 안다. 다만 바쁘다는 이유로 말투까지 날카로워지면 관계는 자꾸만 멀어진다. 자녀가 부모에게 하는 말투 하나가 이후 연락 빈도와 관계의 온도를 결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