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녀 명의로 문자가 오면 먼저 의심해야 합니다. 요즘 금융 사기는 카카오톡이나 문자로 자녀인 척하며 돈을 요구하는 방식이 많습니다. 급하게 송금을 요청하거나 링크를 보내면 일단 멈추고 자녀에게 직접 전화로 확인해야 합니다.
은행 앱과 카드, 공인인증서를 스마트폰에 모두 담아두면 한 번에 털릴 수 있습니다. 오늘은 노년층이 금융 사기를 막기 위해 바로 실천할 수 있는 방법 세 가지를 알려드립니다.
첫째, 카톡 프로필 사진만 보고 믿지 마십시오
자녀 이름과 사진이 똑같아도 가짜일 수 있습니다. 사기꾼은 자녀의 공개된 SNS 사진을 가져다 쓰고 비슷한 이름으로 카톡 계정을 만듭니다. “엄마 휴대폰 고장 났어. 이 번호로 연락할게”라는 메시지가 오면 절대 바로 답하지 마십시오.
반드시 기존에 저장된 자녀 번호로 직접 전화를 거십시오. 문자나 카톡으로 “지금 통화 안 돼”라고 해도 믿지 마시고 목소리를 직접 확인해야 합니다. 조금 귀찮더라도 이 한 번의 통화가 수백만 원을 지킵니다.
둘째, 은행 앱 비밀번호를 생일이나 전화번호로 설정하지 마십시오
많은 분이 기억하기 쉽다는 이유로 생년월일이나 집 전화번호를 비밀번호로 씁니다. 이런 번호는 사기꾼이 가장 먼저 시도하는 조합입니다. 은행 앱을 깔았다면 비밀번호를 6자리 이상으로 설정하고 규칙 없는 숫자를 섞으십시오.
송금 한도도 반드시 낮춰 두어야 합니다. 은행 앱 설정에서 하루 이체 한도를 50만 원 이하로 정해두면 피해 규모를 줄일 수 있습니다. 큰 금액을 보낼 일이 있으면 은행에 직접 가거나 한도를 일시적으로 풀어달라고 요청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셋째, 금융감독원이나 경찰을 사칭한 전화는 끊고 직접 전화하십시오
“당신 계좌가 사기에 이용되고 있습니다. 지금 돈을 안전 계좌로 옮겨야 합니다”라는 전화가 오면 일단 끊으십시오. 금융감독원이나 경찰은 전화로 계좌번호나 비밀번호를 묻지 않습니다.
전화를 끊은 뒤 포털에서 금융감독원 대표번호를 직접 검색해 전화하십시오. 상대방이 알려준 번호로 다시 거는 것은 의미가 없습니다. 그 번호 역시 사기꾼이 준비한 가짜 번호일 수 있습니다. 조금 번거롭더라도 스스로 찾은 번호로 확인하는 습관이 중요합니다.
카톡이 오면 전화로 확인하고, 은행 앱 한도를 낮추고, 의심 전화는 끊고 직접 검색해서 거십시오. 이 세 가지만 지켜도 대부분의 금융 사기를 막을 수 있습니다. 귀찮다는 이유로 한 번 넘어가면 평생 모은 돈이 한순간에 사라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