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사 끝나고 이 말 꺼냈다가..” 가족 모임 깨지는 발언 1위

제사를 지내고 나면 음복 자리가 이어진다. 오랜만에 모인 형제자매와 친척들이 둘러앉아 밥을 먹고 차를 마신다. 그런데 이 자리에서 누군가 던진 한마디가 분위기를 싸늘하게 만드는 경우가 있다.

오늘은 제사 후 음복 자리에서 하지 말아야 할 말 세 가지를 짚어본다. 가족 간 불화는 대개 큰 사건보다 작은 말 한마디에서 시작된다.

셋째, 형제간 비교하는 말

“형은 벌써 집도 샀는데 너는 아직도 월세냐.” “언니는 효자 낳았는데 동생은 왜 그 모양이냐.” 형제자매를 비교하는 말은 듣는 사람을 움츠러들게 만든다.

제사 자리는 고인을 기리는 자리이지 누가 더 잘사는지 견주는 자리가 아니다. 각자 사는 형편과 사정이 다르고, 보이지 않는 노력도 다르다. 비교하는 말은 상대를 존중하지 않는다는 신호로 받아들여진다. 나이가 들수록 형제 사이는 멀어지기 쉬운데, 이런 말 한마디가 그 거리를 더 벌린다.

둘째, 유산이나 재산 관련 언급

“아버지 돌아가시면 이 집은 누가 받느냐.” “어머니 명의로 된 땅은 나중에 어떻게 되느냐.” 음복 자리에서 재산 이야기를 꺼내는 것은 고인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

제사를 지내는 날은 돌아가신 분을 그리워하고 그 뜻을 기억하는 시간이다. 그런데 유산 이야기가 나오면 그 의미는 금세 흐려진다. 듣는 사람은 ‘저 사람이 돈 때문에 제사 왔구나’ 싶어진다. 실제로 필요한 이야기라 해도 제사 당일이 아닌 평일에 따로 시간을 내 얼굴 보고 말하는 편이 낫다. 급한 일이 아니라면 그날은 참는 것이 예의다.

첫째, 고인의 허물을 거론하는 말

“아버지가 살아계실 때 술 좀 줄이셨으면 좋았을 텐데.” “어머니는 자식 편애가 심하셨지.” 고인의 단점이나 잘못을 꺼내는 말은 음복 자리에서 가장 피해야 할 발언이다.

누구에게나 허물은 있다. 하지만 제사를 지내는 날은 그것을 입에 올릴 때가 아니다. 돌아가신 분을 그리워하는 사람 앞에서 그런 말을 하면 상처를 주거나 반발을 산다. 특히 고인을 기억하는 방식은 사람마다 다르다. 어떤 이에게는 가벼운 회상일지 몰라도 다른 이에게는 모욕으로 들릴 수 있다. 말하기 전에 한 번 더 생각해야 한다.

제사 후 음복 자리는 가족이 오래 기억하는 시간이다. 그날 나눈 말 한마디가 몇 년 동안 관계를 갈라놓기도 한다. 말을 아끼는 것이 때로는 가장 좋은 대화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