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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만난 동창회 자리에서 한 사람이 계속 자기 얘기만 늘어놓으면 다른 사람들은 들을 수밖에 없습니다. 손주 자랑, 자식 성공담, 여행 다닌 이야기가 반복되면 처음엔 맞장구쳐 주다가도 점점 지쳐서 말을 아끼게 됩니다.
그렇다고 “이제 그만 얘기하세요”라고 말하기도 어렵습니다. 그래서 대화를 자연스럽게 돌리는 방법이 필요합니다. 모임 분위기를 해치지 않으면서 한 사람의 독무대를 멈추게 하는 세 가지 방법입니다.
3위. 질문으로 다른 사람에게 말 건네기
자랑이 길어지면 그 말에 반응하는 대신 옆 사람에게 질문을 던지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그런데 ○○씨는 요즘 어떻게 지내세요?” 이렇게 물으면 화제가 자연스럽게 넘어갑니다.
이때 중요한 것은 자랑하던 사람을 무시하는 것처럼 보이지 않는 것입니다. “정말 대단하시네요. 그런데 ○○씨 얘기도 듣고 싶은데요”라고 하면 예의를 지키면서도 대화를 다른 쪽으로 옮길 수 있습니다.
2위. 적당히 맞장구치고 자리 옮기기
계속 듣고만 있으면 상대는 더 신이 나서 이야기를 이어갑니다. 그렇다고 아무 반응 없이 자리를 뜨면 관계가 어색해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적당히 고개를 끄덕인 뒤 “잠깐 화장실 다녀올게요” 또는 “저쪽에 인사 한 번 하고 올게요”라고 말하며 자리를 옮기는 것이 좋습니다.
자리를 옮긴 뒤에는 다른 사람들과 짧게 이야기를 나누다가 원래 자리로 돌아가지 않아도 됩니다. 모임이 끝날 때쯤 다시 인사하면 됩니다. 무리하게 참고 듣는 것보다 자연스럽게 거리를 두는 편이 서로에게 편합니다.
1위. 공통 화제로 대화 방향 바꾸기
자랑이 이어질 때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화제로 바꾸는 것입니다. “그러고 보니 우리 학교 근처 그 식당 아직도 있나요?” “요즘 건강은 다들 어떻게 챙기세요?” 이런 질문은 여러 사람이 함께 이야기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듭니다.
이렇게 하는 진짜 이유는 모임이 한 사람의 무대가 아니라 여러 사람이 서로 이야기 나누는 자리로 돌아가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자랑하던 사람도 다른 사람 얘기를 듣다 보면 자연스럽게 말을 줄이게 됩니다.
동창회는 오랜만에 만난 사람들과 가볍게 안부를 나누는 자리입니다. 한 사람의 자랑이 길어지면 다른 사람들은 점점 말을 아끼게 되고 모임이 재미없어집니다. 질문으로 화제를 돌리고 자리를 옮기며 공통 화제를 꺼내는 것만으로도 분위기를 다시 살릴 수 있습니다.
침묵하고 참는 것보다 자연스럽게 대화를 나누는 편이 모두에게 편한 모임을 만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