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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사를 준비하다 보면 비용 문제로 마음이 무거워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음식 재료비와 제수용품 값이 만만치 않고 멀리서 오가는 교통비까지 더하면 부담이 커집니다.
형제가 여럿이라면 비용을 나누는 것이 당연해 보이지만 실제로는 누가 얼마를 낼지 정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제사 비용을 공평하게 분담하는 기준 세 가지를 알려 드립니다.
3위. 교통비는 거리보다 횟수로 나눈다
제사를 지내러 오가는 교통비를 어떻게 처리할지 헷갈리는 집안이 많습니다. 멀리 사는 형제가 기름값이나 고속버스 요금을 더 많이 쓰니 따로 보전해 줘야 하는지 고민하게 됩니다.
그런데 거리를 따지기 시작하면 기준이 애매해집니다. 차라리 제사 준비를 위해 몇 번이나 왔는지를 기준으로 삼는 편이 명확합니다. 전날 미리 와서 준비를 도운 형제와 당일만 온 형제가 있다면 그 차이를 인정하고 음식 재료비에서 조정하는 방식이 공평합니다.
2위. 제수용품은 구매 담당자를 돌아가며 맡긴다
과일과 나물, 생선처럼 제사마다 필요한 제수용품은 한 사람이 계속 사다 보면 부담이 쌓입니다. 영수증을 모아 나중에 정산하는 방법도 있지만 번거롭고 기억에서 빠지는 경우도 생깁니다.
차라리 제사 때마다 구매 담당자를 바꾸는 편이 간단합니다. 이번에는 첫째가 과일을 사고 다음번에는 둘째가 나물과 생선을 준비하는 식으로 역할을 나누면 영수증 정산 없이도 자연스럽게 비용이 분산됩니다. 담당을 정할 때는 가족 단톡방에 미리 공유해 두면 중복 구매를 막을 수 있습니다.
1위. 음식 재료비는 형제 수대로 똑같이 나눈다
제사상에 오르는 음식 재료비는 형제가 몇 명이든 똑같이 나누는 것이 가장 명확합니다. 큰집이라고 더 많이 내거나 막내라고 적게 내는 식으로 차등을 두면 오히려 나중에 불편해지기 쉽습니다.
실제로 제사 비용을 형제 수만큼 똑같이 나누는 집안일수록 갈등이 적습니다. 총비용을 계산한 뒤 형제 수로 나눠 각자 계좌로 송금하는 방식이 가장 투명합니다. 준비를 주로 맡은 형제가 먼저 비용을 쓰고 나중에 정산받는 구조로 하면 부담 없이 역할을 나눌 수 있습니다.
제사 비용은 한 사람이 계속 감당하면 언젠가 무너집니다. 형제가 함께 지내는 제사라면 비용도 함께 나누는 것이 오래 이어갈 수 있는 방법입니다. 다음 제사 전에 형제들과 비용 분담 방식을 한 번 정해 두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