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닐 벗기지 않고 옷장에 넣었다간..” 추석 한복 내년까지 구김 없이 보관하는 방법 3가지

추석이 지나고 나면 한복을 다시 옷장에 넣어 둡니다. 세탁소에서 받아온 비닐 그대로 걸어 두는 분이 많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두면 내년에 꺼냈을 때 옷감이 변하거나 냄새가 배어 있을 수 있습니다.

한복은 명주나 삼베처럼 숨을 쉬어야 하는 소재가 많습니다. 잘못 보관하면 습기가 차거나 곰팡이가 생기기 쉽습니다. 오늘은 추석 한복을 내년까지 상태 좋게 보관하는 방법 세 가지를 알려 드립니다.

3위. 비닐 벗겨 면보자기로 감싸기

세탁소에서 씌워 주는 비닐은 먼지를 막아 주지만 통풍이 되지 않습니다. 비닐 안에 습기가 차면 옷감이 눅눅해지거나 곰팡이가 생길 수 있습니다.

한복을 옷장에 넣기 전에 비닐은 벗겨 내시기 바랍니다. 면보자기나 헌 이불보로 감싸면 먼지도 막고 통풍도 됩니다. 보자기가 없으면 신문지를 한 겹 깔아 두는 것만으로도 습기를 어느 정도 막을 수 있습니다.

2위. 옷장 습기 제거제 넣기

한복을 보관하는 옷장 안은 생각보다 습합니다. 특히 장마철이나 겨울철에는 옷장 문을 닫아 두면 안쪽에 습기가 차기 쉽습니다.

옷장 구석에 습기 제거제를 한두 개 넣어 두시기 바랍니다. 한 달에 한 번 정도 옷장 문을 열어 바람을 쐬어 주면 습기가 빠져나갑니다. 습기 제거제 통이 물로 가득 차면 바로 갈아 주셔야 효과가 이어집니다.

1위. 무거운 옷 아래 두지 않기

한복은 얇은 천을 여러 겹 포개 입는 옷입니다. 위에 코트나 두툼한 겨울옷을 걸어 두면 무게 때문에 한복에 주름이 생기거나 옷감이 눌려 형태가 변할 수 있습니다.

한복은 가벼운 옷 사이에 걸어 두거나 옷장 맨 앞쪽에 따로 자리를 마련하시기 바랍니다. 저고리와 치마를 따로 걸 수 없다면 접어서 서랍에 넣을 때도 위에 무거운 옷을 올리지 않는 편이 좋습니다.

추석 한복은 한 해에 한두 번 꺼내 입는 옷입니다. 제대로 보관하지 않으면 내년에 다시 입기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비닐을 벗기고 면보자기로 감싸며 습기를 막고 무거운 옷 아래 두지 않으면 내년 추석에도 구김 없이 꺼내 입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