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실에만 있어도 푸석해집니다..” 50대 이후 피부 탄력 떨어뜨리는 실내 습관 3가지

나이가 들수록 피부는 스스로 수분을 지키는 힘이 약해진다. 그래서 바깥 공기나 자외선만 조심하면 된다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집 안에서 매일 반복하는 습관이 피부를 더 빠르게 건조하게 만들 수 있다.

특별한 제품을 바르기 전에 먼저 살펴야 할 것은 집 안 환경이다. 편하게 지내려고 틀어놓은 냉난방기와 환기 습관이 피부 탄력을 조용히 빼앗고 있을 수 있다.

3위. 에어컨 바람을 얼굴 쪽으로 직접 쐬기

여름철 집에서 에어컨을 틀어놓고 시원하게 지내는 것은 당연하다. 문제는 찬 바람이 얼굴이나 목 쪽으로 계속 향하는 자리에 오래 앉아 있는 경우다. 시원한 바람이 피부 표면의 수분을 빠르게 증발시킨다.

에어컨 바람은 습도를 낮추면서 피부를 건조하게 만든다. 특히 50대 이후에는 피부 장벽이 약해져 있어 찬바람에 노출되면 당기는 느낌이 더 빨리 온다. 에어컨을 틀 때는 바람의 방향을 위쪽이나 옆으로 돌려놓고, 선풍기와 함께 쓸 때도 직접 쐬지 않도록 각도를 조절하는 것이 좋다.

2위. 겨울철 난방을 켜고 가습기 없이 지내기

겨울에 보일러나 전기히터를 틀면 실내 온도는 올라가지만 습도는 급격히 떨어진다. 건조한 공기 속에서 오래 있으면 피부가 수분을 잃으면서 표면이 거칠어지고 탄력도 함께 무너진다.

난방을 하는 동안 가습기를 함께 사용하지 않으면 입술이 트고 손등이 갈라지는 것처럼 얼굴 피부도 속부터 말라간다. 가습기가 없다면 젖은 수건을 걸어두거나 물을 담은 그릇을 놓아두는 것만으로도 실내 습도를 조금 높일 수 있다. 실내 습도는 40~60% 정도로 유지하는 것이 피부에 부담을 덜 준다.

1위. 창문을 닫아두고 하루 종일 환기하지 않기

집 안 공기가 답답해도 밖이 춥거나 미세먼지가 걱정되면 창문을 열지 않고 지내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환기가 되지 않는 공간은 공기 중 이산화탄소와 먼지가 쌓이면서 피부 호흡에도 좋지 않은 환경이 된다.

공기가 탁하면 피부 표면에도 노폐물이 쌓이기 쉽고, 피부 재생 리듬도 흐트러질 수 있다. 하루에 두세 번, 5분씩만 창문을 열어 맞바람이 통하게 해주는 것만으로도 실내 공기가 달라진다. 아침에 일어나서 한 번, 요리 후 한 번, 자기 전 한 번 짧게 환기하는 습관을 들이면 피부뿐 아니라 전체적인 컨디션에도 도움이 된다.

집 안에서 편하게 지내는 것과 피부 건강을 지키는 것은 충분히 함께 할 수 있다. 냉난방기를 쓸 때는 바람 방향을 조절하고 가습기를 곁들이며, 하루 몇 번 짧게라도 환기하는 것만으로 피부가 받는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다. 50대 이후 피부는 집 밖보다 집 안 환경에 더 많은 시간 노출된다. 거실에서 보내는 시간이 피부를 지키는 시간이 될 수 있도록 작은 습관부터 바꿔보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