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에 먹었다간 새벽까지 뒤척입니다..” 60대 이후 잠 못 이루게 만드는 식탁 음식 3가지

60대가 넘으면 잠이 얕아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한밤중에 자주 깨거나 아침에 일어나도 개운하지 않은 날이 이어집니다. 수면제를 먹기 전에 먼저 살펴볼 것이 있습니다. 저녁 식탁에 올라온 음식입니다.

소화에 오래 걸리거나 속을 자극하는 음식을 저녁에 먹으면 몸이 밤새 일을 하게 됩니다. 잠들기 어렵고 자다가도 깨는 이유가 여기 있을 수 있습니다.

3위. 고추장 양념

고추장은 우리 밥상에서 빠지기 어려운 양념입니다. 제육볶음이나 비빔밥, 쌈장에 들어가는 고추장은 매운맛과 함께 단맛도 있어 입맛을 당깁니다.

문제는 저녁 식사 때입니다. 고추장의 매운 성분은 위를 자극하고 속쓰림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나이가 들면 위 점막도 예전만 못해 자극에 더 민감해집니다. 저녁에 고추장 양념을 넣은 음식을 먹고 나면 속이 불편해 누워도 편하게 잠들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고추장 양념 요리는 점심 때 드시고, 저녁에는 간장이나 된장 양념으로 바꿔 보십시오.

2위. 된장찌개

된장찌개는 구수하고 따뜻해 저녁 식탁에 자주 오릅니다. 된장 자체는 발효식품이라 몸에 좋다고 알려져 있어 부담 없이 먹기 쉽습니다.

하지만 된장찌개에는 염분이 많이 들어 있습니다. 저녁에 짠 음식을 먹으면 밤사이 갈증이 생겨 물을 마시게 되고, 그러면 새벽에 화장실을 가게 됩니다. 잠을 깨고 나면 다시 잠들기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60대 이후에는 신장 기능도 예전만 못해 짠 음식을 처리하는 데 시간이 더 걸립니다. 된장찌개는 점심에 드시고, 저녁에는 맑은 국이나 묽은 미역국으로 바꿔 보시기 바랍니다.

1위. 매운 김치

김치는 거의 모든 끼니에 함께 나옵니다. 발효식품이라 장 건강에도 좋다고 알려져 있어 매 끼 챙겨 먹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막 담갔거나 양념이 센 김치는 저녁에 조심해야 합니다. 고춧가루와 마늘이 많이 들어간 김치는 위를 자극하고 속을 쓰리게 할 수 있습니다. 저녁에 매운 김치를 먹으면 누워서도 속이 불편하고 신물이 올라오는 느낌이 들 수 있습니다. 나이가 들수록 위산 역류가 잦아지는데, 매운 음식은 이를 더 심하게 만듭니다. 저녁 식사 때는 김치를 물에 살짝 헹궈 먹거나, 오래 익어 신맛이 도는 묵은지를 적게 드시는 편이 낫습니다.

저녁 식사는 아침과 점심보다 가볍고 자극이 적어야 숙면에 도움이 됩니다. 고추장 양념과 된장찌개, 매운 김치는 점심 때 드시고, 저녁에는 담백한 양념과 맑은 국, 순한 반찬으로 바꿔 보십시오. 저녁 6시 이전에 식사를 마치고 잠들기 두 시간 전에는 아무것도 먹지 않는 것도 잠을 지키는 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