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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사는 집은 아무도 봐주는 사람이 없기 때문에 작은 위험 요소도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특히 70대가 넘으면 몸의 균형감각이 예전 같지 않고 밤에 화장실을 자주 가게 되면서 낙상 위험이 커집니다.
집 안 곳곳에 숨어 있는 위험 요소를 미리 점검해두면 사고를 막을 수 있습니다. 소방관과 안전 전문가들이 가장 먼저 확인하라고 권하는 세 곳을 알려드립니다.
3위. 문턱 높이와 카펫 끝
집 안 문턱이 3cm만 넘어도 발끝이 걸려 넘어지기 쉽습니다. 특히 방에서 거실로 나올 때나 화장실 입구는 조명이 어두워 문턱을 보지 못하고 지나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문턱을 없앨 수 없다면 형광 테이프를 붙여 눈에 잘 띄게 만들어두는 것이 좋습니다. 카펫이나 러그도 끝이 말려 올라가면 발이 걸릴 수 있으니 미끄럼 방지 패드로 고정하거나 아예 치우는 편이 안전합니다.
복도나 현관에 물건을 쌓아두는 습관도 위험합니다. 밤에 불을 켜지 않고 이동할 때 발에 걸리면 그대로 넘어질 수 있습니다.
2위. 전기장판 코드와 사용 시기
전기장판은 겨울철 난방비를 아끼려고 많이 사용하지만 오래된 제품은 과열되거나 합선될 위험이 있습니다. 특히 코드가 침대 밑이나 이불 안쪽으로 눌려 있으면 열이 한곳에 집중되어 화재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전기장판을 켜놓은 채 잠들거나 외출하는 습관은 매우 위험합니다. 타이머 기능이 없는 제품이라면 취침 전에 미리 방을 데운 뒤 끄고 자는 편이 안전합니다.
코드가 꺾이거나 피복이 벗겨진 제품은 당장 교체해야 합니다. 몇 년째 같은 제품을 쓰고 있다면 겨울이 오기 전에 미리 점검하고 새 제품으로 바꾸는 것이 좋습니다.
1위. 화장실 손잡이 위치
화장실은 집 안에서 가장 많이 넘어지는 장소입니다. 바닥이 젖어 있고 변기에 앉았다 일어설 때 힘이 많이 들기 때문입니다.
손잡이는 변기 옆 벽에 수평으로 설치하되 일어설 때 자연스럽게 잡을 수 있는 높이에 달아야 합니다. 너무 높거나 낮으면 오히려 몸의 균형을 잃을 수 있습니다.
욕조나 샤워 부스 안에도 손잡이가 필요합니다. 비누칠을 하다가 미끄러지거나 샤워 후 물기를 닦을 때 중심을 잃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바닥에는 미끄럼 방지 매트를 깔아두는 것이 좋습니다.
집 안 안전 점검은 한 번에 끝나는 일이 아닙니다. 계절이 바뀔 때마다 전기제품을 확인하고 문턱과 손잡이 상태를 살펴보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혼자 사는 집일수록 작은 주의가 큰 사고를 막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