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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이 끝나고 나면 여기저기서 받은 용돈 봉투가 지갑과 가방 속에 섞여 있을 때가 있다. 누구한테 받았는지 기억이 흐릿하고, 나중에 답례를 준비하려니 금액도 헷갈린다.
용돈 봉투를 잘 정리해두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의 차이는 명절이 지난 후 관계를 챙기는 태도에서 드러난다. 조금만 신경 쓰면 나중에 훨씬 편한 몇 가지 방법이 있다.
넷째, 받은 즉시 누구한테 받았는지 메모한다
용돈을 받는 순간에는 기억하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몇 시간만 지나도 헷갈릴 때가 많다. 특히 여러 친척을 한꺼번에 만나는 명절에는 더욱 그렇다.
봉투 뒷면에 작게라도 이름을 적어두거나 휴대폰 메모에 바로 기록해두면 나중에 답례를 준비할 때 실수가 줄어든다. 감사 인사를 전할 때도 정확하게 기억하고 있다는 느낌을 줄 수 있다.
셋째, 금액별로 분류해서 보관한다
집에 돌아와 용돈 봉투를 한곳에 모아두되, 금액별로 나눠 정리해두면 나중에 쓸 때 편하다. 같은 금액끼리 묶어두면 필요한 만큼 꺼내 쓰기도 쉽고, 얼마를 받았는지 파악하기도 간편하다.
봉투째로 보관하지 말고 내용물을 확인한 뒤 따로 정리하는 편이 좋다. 오래된 봉투는 습기에 약하고 구겨지기 쉬워서 장기 보관에는 적합하지 않다.
둘째, 답례용 용돈은 미리 따로 준비해둔다
받은 용돈과 줄 용돈을 섞어두면 나중에 헷갈리고 필요할 때 금액이 부족할 수도 있다. 명절이 끝나자마자 답례로 줄 금액을 미리 정해서 따로 봉투에 담아두는 것이 실수를 줄이는 방법이다.
특히 생일이나 다음 명절처럼 가까운 시일 내에 만날 사람이 있다면 그때 쓸 용돈을 미리 준비해두면 급하게 은행에 가는 일을 피할 수 있다.
첫째, 재사용 가능한 봉투는 따로 챙긴다
받은 봉투 중에는 상태가 깨끗하고 디자인이 단정한 것들이 있다. 이런 봉투는 버리지 말고 따로 모아두면 나중에 다시 활용할 수 있다.
한 번 쓴 봉투를 다시 쓰는 것이 예의에 어긋난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깨끗하고 구겨지지 않았다면 오히려 아껴 쓰는 모습으로 비칠 수 있다. 새 봉투를 사러 다니는 수고도 줄어든다.
명절 용돈은 받는 순간보다 받은 뒤 어떻게 정리하느냐가 관계를 챙기는 태도로 이어진다. 누구한테 받았는지 메모하고, 금액별로 나누고, 답례용은 미리 준비하고, 깨끗한 봉투는 다시 쓸 수 있도록 챙겨두는 것만으로도 다음을 준비하는 마음이 달라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