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느리가 수저를 놓고 망설였습니다..” 시댁 식탁에서 50대가 꼭 덜어내야 할 음식들

명절이나 주말에 며느리가 오면 정성껏 차린 상을 대접하고 싶은 마음이 앞섭니다. 하지만 수저를 든 며느리가 어색하게 웃으며 조금만 덜어 가는 모습을 본 적이 있다면 한 번쯤 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맛이 없어서가 아니라 먹기 부담스러워서 손이 가지 않는 음식이 있습니다. 며느리가 편하게 먹을 수 있는 상차림을 위해 50대가 알아두면 좋은 몇 가지를 정리해 드립니다.

3위. 김이 모락모락 나는 뜨거운 찌개

끓는 냄비째 상에 올리면 정성스러워 보이지만 며느리는 언제 떠먹어야 할지 망설이게 됩니다. 뜨거운 국물을 후후 불면서 먹는 모습이 보기 좋지 않을까 걱정하거나, 식기를 기다리며 다른 반찬만 먹게 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찌개는 미리 한 김 식혀서 그릇에 덜어 내오는 편이 며느리도 편하게 먹을 수 있습니다. 뜨겁게 끓여야 맛있다는 생각보다 먹기 좋은 온도로 내는 배려가 오히려 더 고마운 대접일 수 있습니다.

2위. 뼈와 가시를 발라야 하는 생선 통째로

생선구이는 영양도 좋고 준비도 정성스러운 반찬이지만, 통째로 올리면 며느리는 어디서부터 어떻게 먹어야 할지 당황할 수 있습니다. 가시를 발라내다 실수로 떨어뜨리거나 뼈를 입에서 빼내는 모습을 보이기 부담스러워 아예 손을 대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생선은 미리 살만 발라서 작은 접시에 담아 내거나, 처음부터 토막 낸 것을 구워 주면 며느리도 훨씬 편하게 먹을 수 있습니다. 정성이 부족해 보일까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먹기 편하게 배려한 마음이 오히려 더 잘 전해집니다.

1위. 간이 세고 양념이 진한 나물 반찬

시댁 음식은 간이 세다는 말을 하는 며느리가 많습니다. 특히 참기름과 마늘, 간장이 진하게 밴 나물은 젊은 세대에게 부담스러울 수 있습니다. 건강을 생각해 채소를 준비했지만 정작 며느리는 한두 젓가락만 먹고 마는 경우가 생깁니다.

나물을 무칠 때 양념을 평소보다 절반만 넣어 보십시오. 싱겁게 느껴진다면 식탁에 양념장을 따로 두고 각자 간을 맞춰 먹도록 하면 됩니다. 며느리도 부담 없이 더 먹을 수 있고, 건강에도 더 이로운 식사가 됩니다.

며느리를 위한 상차림은 가짓수를 늘리는 것보다 먹기 편한 온도와 크기, 적당한 간으로 배려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조금 덜 뜨겁게, 조금 더 작게, 조금 덜 짜게 준비하는 것만으로도 며느리는 훨씬 편안하게 식사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