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장고만 바꾸면 된다고 생각했는데..” 50대 이후 전기료 올리는 냉장고 사용 버릇 3가지

냉장고가 오래되면 전기료가 오르고 음식이 빨리 상한다고 생각해 새 제품으로 교체하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냉장고 수명을 줄이고 전기료를 높이는 것은 제품 자체가 아니라 매일 반복하는 사용 습관일 수 있다.

냉장고는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하려고 계속 일하는 가전이다. 작은 습관 하나가 이 균형을 깨뜨리면 냉장고는 더 많은 전기를 쓰게 되고 식품은 더 빨리 상하게 된다. 몇 가지만 바꿔도 전기료를 줄이고 음식을 신선하게 보관할 수 있다.

3위. 뜨거운 음식을 바로 넣는다

국이나 찌개를 끓이고 식히지 않은 채 냉장고에 바로 넣는 경우가 있다. 빨리 식혀야 상하지 않는다고 생각하지만 뜨거운 김이 냉장고 안 온도를 갑자기 올려버린다.

냉장고는 올라간 온도를 다시 낮추려고 압축기를 더 세게 돌린다. 그 과정에서 전기료가 올라가고 냉장고 안에 있던 다른 음식까지 온도 변화를 겪게 된다. 뜨거운 음식은 실온에서 김을 뺀 뒤 미지근해지면 넣는 편이 낫다. 여름철에는 부채로 한두 번 휘저어 열기를 빼거나 냉수에 용기째 담가 식혀도 좋다.

2위. 문을 자주 열고 오래 연다

냉장고 문을 열 때마다 안쪽 찬 공기가 빠지고 바깥 따뜻한 공기가 들어온다. 무엇을 꺼낼지 생각 없이 문을 열고 한참 들여다보면 냉장고는 그만큼 일을 더 해야 한다.

특히 여름철이나 요리 중에는 온도 변화가 더 크다. 문을 열기 전에 무엇이 필요한지 미리 정하고 한 번에 꺼내면 된다. 투명 용기나 라벨을 활용해 안에 뭐가 들었는지 보이게 정리하면 문을 오래 열어둘 이유가 줄어든다. 문 여는 횟수가 줄면 냉장고도 덜 돌고 전기료도 낮아진다.

1위. 냉장고를 가득 채워 넣는다

냉장고 안이 꽉 차 있으면 찬 공기가 돌 공간이 없어진다. 공기 순환이 막히면 냉장고는 제 온도를 유지하려고 더 오래 돌아야 하고 그만큼 전기를 더 쓴다.

식품끼리 붙어 있으면 냉기가 골고루 닿지 않아 일부는 덜 차갑고 일부는 지나치게 얼기도 한다. 냉장실은 70% 정도만 채우고 냉동실은 80~90% 채우는 것이 적당하다. 냉동실은 얼린 식품끼리 서로 차갑게 해주지만 냉장실은 공기가 흘러야 온도가 고르게 유지된다. 오래된 반찬이나 먹지 않을 식재료는 미리 정리하고 필요한 것만 남기면 냉장고도 수명도 늘어난다.

냉장고 수명을 늘리고 전기료를 줄이려면 새 제품을 사기 전에 사용 습관부터 돌아보는 편이 낫다. 뜨거운 음식은 식히고, 문은 짧게 열며, 안은 70%만 채우는 것, 이 세 가지만 바꿔도 냉장고는 덜 일하고 음식은 더 오래 신선하게 보관된다. 냉장고 뒤쪽 먼지를 반년에 한 번 털어주면 효율은 더 높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