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 집만 가면 자꾸 다친다..” 손주 안전사고 막으려면 꼭 챙겨야 할 것들의 공통점

손주를 돌보다 보면 집 안 곳곳이 위험 요소로 보입니다. 어른에게는 아무렇지 않은 높이와 모서리가 아이에게는 다칩니다. 특히 손주가 자주 오는 집이라면 한 번쯤 점검해야 할 부분이 있습니다.

아이는 예상하지 못한 순간에 넘어지고 잡고 삼킵니다. 미리 준비해두면 큰 사고를 막을 수 있는 것들이 있습니다. 오늘은 손주를 안전하게 돌보기 위해 집 안에서 꼭 챙겨야 할 네 가지를 살펴봅니다.

4위. 목욕 후 미끄러운 바닥

목욕을 시키고 나면 바닥에 물기가 남습니다. 어른은 조심해서 걷지만 아이는 뛰어나옵니다. 타일 바닥은 젖으면 생각보다 미끄럽고 아이가 중심을 잡기 어렵습니다.

욕실 바닥에 미끄럼 방지 매트를 깔아두면 넘어질 위험을 줄일 수 있습니다. 매트는 바닥에 단단히 고정되는 제품을 선택하고 물기를 빨아들이는 소재가 좋습니다. 목욕 후에는 수건으로 바닥을 한 번 닦아주는 습관만으로도 사고를 막을 수 있습니다.

3위. 손 닿는 곳에 놓인 약과 세제

할머니 할아버지 댁에는 평소 드시는 약이 여러 가지 있습니다. 식탁 위나 싱크대 옆에 놓아두면 편하지만 아이 손에 닿을 수 있습니다. 호기심에 뚜껑을 열어보거나 입에 넣는 일이 생깁니다.

약은 반드시 손이 닿지 않는 높은 곳이나 잠금장치가 있는 서랍에 보관해야 합니다. 세제나 표백제 같은 화학제품도 마찬가지입니다. 아이가 오는 날에는 미리 위치를 옮겨두고 사용 후에는 바로 치우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약을 드실 때도 아이 앞에서 꺼내지 말고 따로 챙기는 편이 안전합니다.

2위. 베란다 난간 사이 틈

베란다는 아이들이 밖을 구경하고 싶어 하는 공간입니다. 난간 사이로 고개를 내밀거나 의자를 끌고 올라가려는 일이 생깁니다. 난간 간격이 넓으면 몸이 빠질 수 있고 높이가 낮으면 넘어갈 위험이 있습니다.

베란다 난간에 안전망이나 가림막을 설치하면 사고를 막을 수 있습니다. 난간 아래에는 아이가 발판 삼을 만한 물건을 두지 않아야 합니다. 화분이나 의자는 난간에서 멀리 떨어뜨려 놓고 손주가 베란다에 나갈 때는 곁에서 지켜보는 것이 좋습니다.

1위. 식탁 가장자리에 놓인 뜨거운 그릇

밥을 차려주려고 뜨거운 국그릇을 식탁 끝에 놓으면 아이가 손을 뻗다 엎지를 수 있습니다. 냄비 손잡이가 밖으로 향해 있으면 잡아당길 수도 있습니다. 화상은 순식간에 일어나고 한 번 데면 흉터가 오래 남습니다.

뜨거운 음식은 식탁 안쪽 깊숙이 놓고 아이 손이 닿지 않는 곳에서 식혀야 합니다. 냄비 손잡이는 안쪽으로 돌려두고 김이 나는 주전자나 밥솥도 아이가 접근할 수 없는 곳에 두는 것이 좋습니다. 식사 전에는 온도를 미리 확인하고 너무 뜨거우면 조금 식힌 뒤 내는 습관을 들이면 됩니다.

손주를 안전하게 돌보는 일은 큰 준비가 아니라 작은 습관에서 시작됩니다. 미끄러운 바닥과 손 닿는 곳의 약, 베란다 난간과 뜨거운 그릇만 신경 써도 사고를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아이가 오기 전에 한 번 둘러보고 위험한 곳을 미리 손보는 것만으로도 안심하고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