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식에게 용돈 줄 때 꼭 기억하세요..” 부담 없이 받아들이게 만드는 방법 4가지

자식이 독립해서 살아가는 모습을 보면 뿌듯하면서도 한편으로는 형편이 어렵지 않을까 걱정됩니다. 조금이라도 보태주고 싶은 마음에 용돈을 건네지만 정작 자식은 난처한 표정을 짓거나 받기를 거듭 사양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용돈을 주는 방식에 따라 자식이 느끼는 부담이 달라집니다. 같은 금액이라도 어떻게 전하느냐에 따라 고마운 마음으로 받을 수도 있고 빚진 기분으로 받을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자식이 편하게 받아들일 수 있는 용돈 전달 방법 네 가지를 알려드립니다.

4. 손주 명목으로 건네기

용돈을 직접 자식에게 주면 자존심 때문에 거절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직장을 다니고 있는 자식일수록 부모에게 손을 벌리는 것처럼 느껴져 받기를 꺼립니다.

이럴 때는 손주 이름을 거론하면 상황이 달라집니다. 학원비나 옷값으로 쓰라고 하거나 아이 간식 사주라는 명목으로 건네면 자식도 훨씬 편하게 받습니다. 실제로 그 돈이 어디에 쓰이든 중요하지 않습니다. 자식이 마음의 부담 없이 받을 수 있는 이유를 만들어주는 것이 핵심입니다.

3. 특별한 날이 아닌 평일에 주기

생일이나 명절처럼 정해진 날에만 용돈을 주면 자식 입장에서는 해마다 받아야 하는 의무처럼 느껴질 수 있습니다. 또한 특별한 날일수록 금액에 대한 기대나 부담이 생기기 쉽습니다.

아무 이유 없는 평일에 불쑥 건네는 용돈이 오히려 마음을 편하게 만듭니다. 갑자기 만났을 때 밥값 조금 보태라며 건네거나 전화 통화 중에 계좌로 보내는 방식도 좋습니다. 특별한 이유가 없기 때문에 자식도 거절할 명분이 적고 그냥 부모의 마음으로 받아들이게 됩니다.

2. 금액보다 빈도를 조절하기

한 번에 큰 금액을 주면 자식은 고마우면서도 부담스럽습니다. 너무 많이 받았다는 생각에 다음에 만날 때 무엇인가 보답해야 한다는 압박을 느낄 수 있습니다.

같은 금액이라도 여러 번 나눠 주는 편이 훨씬 낫습니다. 한 번에 오십만 원을 주기보다 열만 원씩 다섯 번 주는 것이 심리적 부담을 줄입니다. 자주 조금씩 건네면 자식은 그때그때 생활비에 보태 쓸 수 있고 부모에게 신세를 졌다는 느낌도 덜합니다. 용돈의 목적은 경제적 도움도 있지만 관심을 표현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1. 조건 없이 주기

용돈을 주면서 이것저것 당부하거나 요구사항을 덧붙이면 자식 입장에서는 받기가 불편해집니다. 몸조리 잘하라거나 술 좀 줄이라는 말은 걱정에서 나온 것이지만 용돈과 함께 들으면 거래처럼 느껴질 수 있습니다.

용돈은 아무 말 없이 건네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받은 뒤 어디에 쓰는지 확인하지 말고 감사 인사를 기대하지도 마십시오. 부모가 마음 편하게 주면 자식도 마음 편하게 받습니다. 조건 없이 주는 용돈이야말로 가장 순수한 형태의 관심입니다.

용돈은 금액보다 어떻게 전하느냐가 중요합니다. 손주 이름을 빌리고 평일에 조금씩 자주 주되 아무 조건 없이 건네십시오. 자식이 부담 없이 받을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이 진짜 도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