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듣는 사람이 매력적이다..” 김창옥이 말한 60살 이후 곁에 둬야 할 친구 1위

나이가 들수록 친구 관계도 달라집니다. 한 달에 한 번 만나던 모임도 석 달에 한 번이 되고, 몇 년 전까지 활발하던 단톡방도 어느새 조용해지지요. 친구를 새로 사귀기는 더 어렵습니다. 직장에서 물러나면 자연스럽게 만나는 사람이 줄고, 이제 와서 누군가에게 먼저 다가가는 일도 쉽지 않습니다.

소통 전문가이자 강연가인 김창옥은 “말을 잘하는 사람보다 잘 듣는 사람이 더 매력적이다”라고 말했습니다. 평생 사람들 앞에서 말로 감동을 주는 일을 해온 사람이 한 말이라 더 와닿습니다. 그의 이 통찰은 60살을 넘긴 우리에게 어떤 친구를 곁에 두어야 하는지 새로운 기준을 제시합니다. 진짜 친구란 화려한 말솜씨가 아니라, 다른 능력으로 우리를 채워주는 사람일 테니까요.

3위 – 자기 얘기만 하지 않는 친구

60살이 넘으면 누구에게나 할 말이 많아집니다. 건강 이야기, 자식 이야기, 옛날 이야기까지. 하지만 만날 때마다 자기 얘기만 쏟아내는 친구와 함께 있으면 피곤합니다. 대화가 아니라 일방적인 연설을 듣는 기분이 들지요.

김창옥의 말처럼 잘 듣는 사람이 매력적이라는 건, 상대에게 말할 기회를 주는 사람이 진짜 친구라는 뜻입니다. 당신의 이야기에도 귀 기울이고, “그래서 어떻게 됐어?” 하고 물어봐 주는 친구 말입니다. 이런 친구와 함께 있으면 마음이 가벼워집니다.

나이 들어 사귀는 친구는 말 주고받는 균형이 맞아야 합니다. 한쪽만 말하고 한쪽만 듣는 관계는 오래가지 못합니다.

2위 – 판단하지 않고 들어주는 친구

환갑을 넘기면 인생에서 후회스러운 일도 생기고, 남에게 말하기 부끄러운 고민도 생깁니다. 자식 문제, 경제적 어려움, 건강 불안 같은 것들이지요. 이럴 때 필요한 건 조언이 아니라 그저 들어주는 사람입니다.

그런데 어떤 친구는 당신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그러니까 그때 그렇게 했어야지” 하고 판단부터 합니다. 또 누군가는 “나 같으면 절대 안 그랬을 텐데” 하며 우월감을 드러내지요. 이런 반응 앞에서는 입이 닫힙니다.

김창옥이 강조한 ‘잘 듣는 사람’이란 상대의 이야기를 판단 없이 받아주는 사람입니다. “힘들었겠네”, “그럴 수도 있지” 같은 짧은 말로도 충분합니다. 이런 친구 앞에서는 숨겨뒀던 마음도 꺼낼 수 있습니다. 60살 이후 친구 관계에서 가장 소중한 건 평가가 아니라 공감입니다.

1위 – 침묵도 편안한 친구

김창옥의 통찰에서 가장 깊은 지혜를 찾는다면, 그것은 ‘듣기’가 반드시 말로만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진짜로 잘 듣는 사람은 상대의 침묵도 존중합니다. 말하고 싶지 않을 때 억지로 끌어내지 않고, 그냥 함께 있어 주는 사람이지요.

나이 들어서 가장 편한 친구는 말을 많이 나누는 친구가 아닙니다. 오히려 아무 말 없이 산책하거나 차 한잔 마셔도 어색하지 않은 친구입니다. “요즘 어때?” 하고 물었을 때 “그냥 그래” 해도 더 캐묻지 않는 친구 말입니다.

이런 친구는 당신이 말할 준비가 될 때까지 기다려 줍니다. 당신의 속도를 존중하고, 당신의 리듬에 맞춰 주지요. 함께 있어도 부담이 없고, 헤어져도 서운하지 않습니다. 이게 60살 이후에 가장 곁에 두어야 할 친구의 모습입니다.

오늘 한 번 생각해 보시지요. 당신 주변의 친구들 중 누가 당신 말을 정말 들어주는 사람인지 말입니다. 그리고 다음번 만날 때는 당신이 먼저 물어보세요. “요즘 어떻게 지내?” 하고요. 그 뒤로는 조용히 귀 기울이는 겁니다. 친구를 새로 사귀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미 곁에 있는 친구에게 더 잘 듣는 사람이 되는 것, 그게 60살 이후 우정의 시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