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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니와 며느리 사이에는 아무리 애써도 마음이 어긋나는 순간이 생길 수 있습니다. 좋은 뜻으로 한 말인데 며느리가 불편해하거나 도와주려던 일이 오히려 간섭으로 받아들여지는 경험을 하신 분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수십 년 동안 며느리와 한 번도 크게 다투지 않고 편안하게 지내는 시어머니들도 있습니다. 그분들은 특별히 잘해주려 애쓰지 않아도 며느리가 먼저 찾아오고 손주를 맡기는 관계를 유지합니다. 차이는 무엇을 말하느냐가 아니라 어떻게 말하느냐에 있습니다.
3위. ‘우리 며느리 덕분에’로 시작하는 말
며느리가 한 일을 친척이나 이웃 앞에서 칭찬하는 시어머니들이 있습니다. 음식을 잘한다거나 집안을 깔끔하게 꾸민다는 이야기를 며느리가 없는 자리에서도 자연스럽게 꺼냅니다.
반대로 며느리의 선택이나 생활방식을 비교하거나 아쉬워하는 말을 습관처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며느리가 직접 듣지 않더라도 그런 말은 결국 돌고 돌아 전해질 수 있습니다. 며느리를 인정하는 말을 먼저 하는 시어머니는 며느리도 시어머니를 편하게 대하는 관계를 만들어 갑니다.
2위. 조언 대신 질문하는 말투
손주 육아나 집안일에 대해 자신의 방식을 먼저 이야기하지 않고 며느리에게 묻는 시어머니들이 있습니다. 요즘은 어떻게 하는지, 며느리는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어보고 며느리의 설명을 듣습니다.
반대로 자신이 키워본 경험을 앞세워 이렇게 해야 한다고 먼저 말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좋은 뜻이라도 며느리 입장에서는 자신의 방식을 인정받지 못한다고 느낄 수 있습니다. 조언은 며느리가 먼저 물어올 때만 하는 것이 서로 편한 관계를 지키는 방법입니다.
1위. 직접 말하지 않고 아들을 통하는 방식
며느리와 절대 싸우지 않는 시어머니들의 가장 큰 공통점은 며느리에게 직접 부탁하거나 서운한 마음을 전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명절 준비나 집안 일정처럼 며느리와 조율이 필요한 일이 있을 때 아들에게 먼저 말하고 아들이 며느리와 상의하도록 합니다.
며느리에게 직접 전화해서 무엇을 해달라고 부탁하거나 오지 않은 일에 대해 섭섭함을 표현하면 며느리는 거절하기도 어렵고 마음의 부담을 느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들을 통하면 며느리는 자신의 사정을 설명할 여유가 생기고 시어머니도 며느리의 입장을 이해할 기회를 얻습니다. 며느리와의 거리는 아들이 조절하도록 맡기는 것이 오래 편한 관계를 유지하는 방법입니다.
며느리와 좋은 관계를 만들려고 자주 연락하거나 챙겨줄 것을 찾는 시어머니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관계는 가까워지려 애쓰는 쪽보다 적당한 거리를 지키는 쪽이 더 오래 편안하게 유지될 수 있습니다. 며느리를 칭찬하고 조언보다 질문을 먼저 하며 직접 말하지 않고 아들을 통하는 시어머니는 며느리도 부담 없이 대할 수 있는 사람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