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담배를 피우지 않아도 집안 공기가 나쁘면 폐와 호흡기에 부담이 쌓입니다. 특히 요리할 때 나오는 연기, 향초 연기, 새 가구에서 나오는 화학물질은 생각보다 오래 머물며 몸에 영향을 줍니다.
오늘은 암 전문의들이 실제로 주의하는 실내 공기 습관 세 가지를 정리했습니다. 거창한 장비 없이 환기만 잘해도 상당 부분 막을 수 있습니다.
3위. 환기 없이 굽고 볶고 튀기기
고기를 굽거나 기름에 볶을 때 나오는 연기에는 미세한 기름 입자와 그을음이 섞여 있습니다. 이 입자는 폐 깊숙이 들어가 염증을 일으키고 오래 쌓이면 세포 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후드를 켜지 않거나 창문을 닫은 채 요리하면 연기가 그대로 실내에 남습니다. 요리 시작 전에 환기를 먼저 시작하고, 끝난 뒤에도 최소 10분은 더 환기해 두시기 바랍니다. 후드 필터도 한 달에 한 번은 씻어 주셔야 제 기능을 합니다.
2위. 향초 오래 피우기
향초는 타면서 그을음과 화학 향료 성분을 공기 중에 퍼뜨립니다. 특히 밀폐된 방에서 몇 시간씩 켜두면 실내 공기가 빠르게 나빠지고, 이 성분들이 호흡기로 들어가 자극을 줍니다.
향초를 쓰실 거라면 30분 이내로 짧게 켜시고 반드시 환기와 함께 하시기 바랍니다. 매일 쓰기보다는 가끔, 그리고 문을 열어둔 상태에서만 쓰시는 편이 안전합니다. 방향제도 뿌리는 양을 줄이고 자주 환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1위. 새 가구 냄새 그냥 두기
새 가구나 장판에서 나는 냄새는 포름알데히드 같은 휘발성 화학물질입니다. 이 성분은 공기 중에 서서히 나오면서 몇 주에서 몇 달까지 이어질 수 있고, 장기간 노출되면 호흡기와 점막을 자극합니다.
새 가구를 들였다면 최소 2주 이상은 하루에 두세 번 이상 창문을 활짝 열어 공기를 바꿔 주셔야 합니다. 특히 여름철에는 온도가 높아 화학물질이 더 빨리 나오므로 환기 횟수를 늘리시는 편이 좋습니다. 냄새가 사라졌다고 안심하지 마시고 최소 한 달은 환기를 습관처럼 유지하시기 바랍니다.
요리할 때 후드와 환기, 향초는 짧게만 쓰기, 새 가구는 최소 2주 이상 환기하기. 이 세 가지만 지켜도 집안 공기질은 크게 달라집니다. 흡연 여부와 상관없이 실내 공기 관리는 암 예방의 기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