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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장에 돈이 들어와도 생각보다 남지 않는 이유는 한두 번 쓰고 마는 큰 지출보다 매달 조용히 빠져나가는 고정비 때문인 경우가 많다. 특히 구독 서비스는 처음 가입할 땐 필요해 보이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쓰지 않는데도 계속 결제되는 항목이 되기 쉽다.
재산을 차곡차곡 모으는 사람들은 이런 새는 돈부터 먼저 막는다. 지금 당장 쓰지 않는 구독 항목을 정리하는 것만으로도 한 해 수십만 원이 달라질 수 있다.
3위. 거의 켜지 않는 OTT 서비스
영화 한 편 보려고 가입했다가 그대로 두는 경우가 많다. 한 달에 만 원 안팎이라 작게 느껴지지만 1년이면 12만 원, 2년이면 24만 원이 나간다. 실제로 한 달에 한두 번도 켜지 않는다면 그때그때 개별 결제로 보는 편이 훨씬 싸다.
여러 개를 동시에 유지하는 사람도 많은데 이 경우 매달 3~4만 원씩 빠지는데도 정작 보는 건 한 곳뿐인 경우가 흔하다. 지금 한 달 동안 실제로 본 서비스만 남기고 나머지는 바로 해지해도 늦지 않다.
2위. 다니지 않는 헬스장 회원권
운동을 시작할 때는 의욕이 있지만 한두 달 지나면 가지 않게 되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회원권은 자동이체로 묶여 있어 해지하지 않으면 계속 빠져나간다. 한 달에 5~8만 원씩이라면 6개월이면 30만 원이 넘고, 1년이면 60만 원 이상이 사라진다.
재산을 모으는 사람들은 일주일에 한 번도 가지 않으면 바로 끊는다. 다시 운동할 마음이 생기면 그때 가입하면 되고, 집 근처 공원이나 계단을 이용하는 것도 충분히 운동이 된다. 안 쓰는 회원권을 유지하는 건 운동 습관이 아니라 돈 새는 습관이다.
1위. 자동 갱신되는 앱 결제
앱스토어나 구글플레이에서 한 번 구독하면 취소하지 않는 한 계속 결제된다. 영어 학습 앱, 명상 앱, 클라우드 저장 공간, 캘린더 프리미엄 기능처럼 처음엔 필요해 보였지만 지금은 쓰지 않는 항목들이 많다. 하나하나는 몇천 원이지만 모이면 한 달에 1~2만 원씩 나가는 경우도 흔하다.
정기적으로 결제 내역을 확인해 지금 쓰지 않는 항목은 즉시 해지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카드 청구서나 통신사 소액결제 내역을 보면 본인도 몰랐던 구독 항목이 여러 개 나올 수 있다. 1년에 두 번만 점검해도 10~20만 원은 아낄 수 있다.
재산을 불리는 사람들의 공통점은 수입을 늘리는 데만 집중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매달 조용히 새는 고정비부터 막고, 그 돈을 저축이나 투자로 돌린다. 지금 당장 구독 목록을 열어보고 한 달 이상 쓰지 않은 항목은 모두 해지해 보시기 바란다. 작은 실천 하나가 1년 뒤 통장 잔고를 바꿔놓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