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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수록 새벽에 자주 깬다거나 잠이 얕아졌다고 느끼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그 원인이 노화만은 아닙니다.
저녁 시간에 무심코 하는 습관이 수면의 질을 떨어뜨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오늘은 깊은 잠을 방해하는 저녁 행동 세 가지를 짚어보겠습니다.
3위. 저녁 7시 이후에도 물을 계속 마십니다
수분 섭취는 중요하지만 저녁 늦게까지 물을 자주 마시면 밤중에 화장실을 가야 하는 횟수가 늘어납니다. 특히 50대 이후에는 방광 용량이 줄어들고 소변을 참는 힘이 약해지기 때문에 저녁 수분 섭취가 수면에 더 직접적인 영향을 줍니다.
저녁 7시 이후에는 물 섭취량을 줄이고, 자기 1~2시간 전에는 되도록 마시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목이 마르다면 입만 축이는 정도로 조절하십시오. 낮 시간에 충분히 물을 마셔두면 저녁에 갈증을 덜 느낄 수 있습니다.
2위. TV 보다가 졸다가를 반복하고 침대로 갑니다
소파에서 TV를 보다가 졸았다가 깨고, 다시 졸다가 자정 가까이 돼서야 침대로 이동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소파에서 이미 얕은 잠을 자버려 정작 침대에 누웠을 때는 잠이 오지 않거나 자주 깨게 됩니다.
수면은 리듬이 중요합니다. 잠이 올 때 소파가 아니라 침대에서 자야 몸이 제대로 된 수면 상태로 들어갑니다. 졸음이 온다면 TV를 끄고 바로 침실로 가십시오. 침대는 잠자는 곳이라는 신호를 몸에 명확히 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1위. 저녁 식사 후 바로 누워서 휴대전화를 봅니다
저녁을 먹고 나서 소화도 안 된 상태로 소파나 침대에 눕는 습관은 속쓰림과 역류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50대 이후에는 위와 식도 사이 근육이 약해져 음식물이 역류하기 쉬운데, 눕는 자세는 이를 더 악화시킵니다.
게다가 누워서 휴대전화를 보면 화면의 푸른 빛이 수면 호르몬 분비를 방해합니다. 식사 후에는 최소 2~3시간은 앉아 있거나 가벼운 활동을 하고, 잠들기 30분 전에는 화면을 보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소화와 수면 준비 시간을 충분히 두어야 깊은 잠에 들 수 있습니다.
나이 탓으로 돌리기 전에 저녁 시간 습관부터 점검해보십시오. 물은 저녁 7시 이전에 마시고, 졸리면 바로 침대로 가며, 식사 후에는 충분히 시간을 두고 눕는 것만으로도 수면의 질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