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뜻으로 한 일인데..” 손주 돌봐주다 며느리와 갈등 생기는 이유 1위

손주를 돌봐주는 일은 자녀에게 보탬이 되고 싶은 마음에서 시작한다. 하지만 좋은 뜻으로 한 일이 오히려 며느리와의 관계를 불편하게 만드는 경우가 생긴다.

문제는 육아 방식이 세대마다 다르다는 것이다. 자신이 자녀를 키울 때 당연했던 방식이 지금은 권장되지 않는 일이 많아서 의도와 달리 갈등이 쌓이기도 한다.

3위. 분유를 탈 때 물 온도와 양을 대충 맞춘다

분유통에 적힌 온도와 계량 방법을 지키지 않고 눈대중으로 탄다. 뜨거운 물에 바로 타거나 스푼을 수북하게 담아서 농도를 진하게 만드는 경우도 있다.

며느리 입장에서는 아이의 소화와 영양 균형을 위해 정확하게 타주길 바란다. 자신이 키울 때는 이렇게 해도 괜찮았다고 말하면 며느리는 자신의 육아 방식을 무시당한다고 느낄 수 있다.

2위. 날씨와 상관없이 아이에게 옷을 두껍게 입힌다

어른 기준으로 춥다고 느끼면 손주에게도 옷을 여러 겹 입힌다. 실내에서도 조끼나 내복을 겹쳐 입히고 양말을 두 켤레씩 신기기도 한다.

요즘 육아 정보에서는 아이가 어른보다 체온이 높아서 과하게 입히면 땀띠가 생기거나 불편해한다고 알려준다. 며느리가 벗겨놓은 옷을 다시 입히면 서로 신경전이 되고 며느리는 자신의 판단을 존중받지 못한다고 느낀다.

1위. 손주가 보챌 때마다 과자나 간식을 먼저 준다

손주가 울거나 칭얼거리면 빨리 달래고 싶은 마음에 과자나 젤리, 사탕을 꺼내 준다. 식사 시간 전이어도 아이가 원하면 먼저 주는 경우가 많다.

며느리는 정해진 시간에 식사를 하고 간식도 종류와 양을 정해서 주려고 한다. 손주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준 것이지만 며느리 입장에서는 자신이 세운 육아 원칙이 무너지는 일이다. 이런 일이 반복되면 고마운 마음보다 불편한 감정이 먼저 쌓인다.

손주를 돌봐주는 일이 갈등이 되지 않으려면 며느리가 정해놓은 방식을 먼저 물어보고 따르는 것이 필요하다. 자신의 방식을 고집하기보다 지금 육아 기준이 어떻게 바뀌었는지 이해하려는 태도가 서로를 편하게 만든다.

좋은 시어머니는 손주를 많이 돌봐주는 사람이 아니라 며느리의 육아 방식을 존중하면서 도와주는 사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