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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전화를 오래 보고 나면 손목이 저리거나 엄지손가락 아래쪽이 욱신거리는 경우가 있다. 젊을 때는 괜찮았는데 중년이 되면서 같은 자세로 화면을 보는 것만으로도 손에 무리가 온다.
손목과 손가락 관절은 한 번 상하면 회복이 더디고 일상생활에 불편이 크다. 오늘은 모르는 사이 손 건강을 해치는 휴대전화 사용 습관 세 가지를 짚어본다.
3위. 새끼손가락으로 휴대전화를 받쳐서 든다
한 손으로 휴대전화를 쥘 때 아래쪽을 새끼손가락으로 받치는 사람이 많다. 이 자세는 작은 손가락 하나에 기기의 무게가 몰리면서 관절에 계속 압력을 준다.
시간이 지나면 새끼손가락 첫 마디가 휘거나 통증이 생기기도 한다. 휴대전화를 들 때는 손바닥 전체로 감싸듯 쥐거나 책상 위에 올려놓고 보는 것이 관절 부담을 줄이는 방법이다.
2위. 한 손으로만 글자를 입력하고 화면을 넘긴다
엄지손가락 하나로 문자를 치고 화면을 쓸어 넘기는 동작을 반복하면 엄지 아래쪽 힘줄에 염증이 생길 수 있다. 이를 손목 터널증후군이나 엄지 건초염이라 부른다.
증상이 생기면 손목을 꺾거나 물건을 쥘 때마다 통증이 따라온다. 양손으로 번갈아 입력하거나 음성 입력 기능을 활용하면 한쪽 손가락에 부담이 쌓이는 것을 막을 수 있다.
1위. 목을 숙이고 오래 화면을 내려다본다
목을 앞으로 구부리고 휴대전화를 무릎 위에 두고 보면 손목도 과도하게 꺾이게 된다. 이 자세는 손목뿐 아니라 목과 어깨까지 긴장시켜 전체적인 통증으로 이어진다.
화면을 볼 때는 눈높이에 가깝게 들어 올려 목과 손목이 자연스러운 각도를 유지하도록 하는 것이 좋다. 30분마다 한 번씩 손을 털고 손목을 돌려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휴대전화는 이제 생활 필수품이지만 사용 습관을 조금만 바꿔도 손 건강을 오래 지킬 수 있다. 손목이 저리거나 손가락 마디가 아프다면 사용 자세부터 점검해보기를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