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자주 주면 부담됩니다..” 자녀 부부가 오히려 불편해하는 용돈 주기 60대 부모님께

자녀가 결혼한 뒤에도 꾸준히 용돈을 챙겨주는 부모가 있습니다. 경제적으로 보탬이 되려는 마음이지만 너무 자주 주면 받는 쪽에서는 오히려 부담스러워질 수 있습니다.

특히 용돈을 받을 때마다 연락을 해야 한다거나 방문 횟수를 늘려야 한다는 압박감을 느끼게 되면 관계가 멀어지는 원인이 됩니다. 오늘은 자녀 부부가 편하게 받아들일 수 있는 용돈 주기를 짚어드립니다.

3위. 매달 고정으로 주는 것은 피하는 편이 낫습니다

생활비 보태라며 매달 일정 금액을 보내주는 부모가 있습니다. 처음에는 고마워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자녀 부부는 스스로 경제적으로 독립하지 못했다는 느낌을 받게 됩니다.

또한 부모 입장에서도 매달 주다 보면 어느 순간 그만둬야 할 때 타이밍을 잡기 어렵고 자녀도 그 돈이 끊기는 것에 대해 섭섭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정기적인 지원은 정말 형편이 어려울 때만 한시적으로 하는 것이 서로에게 부담이 덜합니다.

2위. 사위나 며느리에게 따로 건네는 것도 신중해야 합니다

자녀 배우자에게만 따로 용돈을 쥐어주는 경우가 있습니다. 잘해주고 싶은 마음이지만 받는 사람은 자녀 몰래 받는 것 같아 불편하고 나중에 이야기했을 때 부부 사이에 미묘한 감정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용돈은 부부 단위로 주는 편이 훨씬 자연스럽습니다. 굳이 배우자에게 따로 챙기고 싶다면 생일이나 특별한 날에 작은 선물 정도로 하고 큰돈은 부부 앞에서 함께 건네는 것이 관계를 편하게 유지하는 방법입니다.

1위. 명절과 생일 정도로만 제한하는 것이 가장 적절합니다

용돈은 일 년에 두세 번 정도 명절이나 생일처럼 이유가 분명한 날에만 주는 것이 좋습니다. 자주 주면 자녀 부부는 그 돈을 받기 위해 연락을 더 자주 해야 한다거나 부모의 요구에 응해야 한다는 심리적 빚을 느끼게 됩니다.

반면 특별한 날에만 주면 그냥 축하와 격려의 표현으로 받아들여지고 서로 부담 없이 고마움을 주고받을 수 있습니다. 경조사비는 용돈과 다르게 필요할 때 따로 챙겨주되 평소 용돈은 횟수를 줄이는 편이 관계를 오래 편하게 유지하는 길입니다.

용돈은 자주 줄수록 좋은 것이 아닙니다. 1년에 두세 번 명절이나 생일 때만 건네고 평소에는 자녀 부부가 스스로 꾸려가도록 지켜봐 주십시오. 정말 어려운 일이 생겼을 때 한 번 크게 도와주는 것이 매달 조금씩 주는 것보다 훨씬 든든하게 기억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