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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이나 생일이 되면 장인어른께서 용돈을 챙겨주시는 경우가 있습니다. 고마운 마음으로 받는 것이 당연하지만 받는 태도 하나로 오히려 관계가 어색해질 수 있습니다.
오늘은 용돈을 받을 때 사위가 무심코 보이기 쉬운 실례 네 가지를 정리해 드립니다. 작은 것 같지만 장인장모 입장에서는 오래 기억에 남는 순간입니다.
4위. 받자마자 봉투를 열어 금액을 확인하는 것
봉투를 건네받자마자 바로 열어서 안을 들여다보는 사위가 있습니다. 얼마인지 궁금한 마음은 이해하지만 주시는 분 앞에서 바로 세는 모습은 예의에 어긋납니다.
봉투는 받은 그대로 주머니나 가방에 넣으시고 집에 돌아가서 확인하십시오. 금액보다 마음을 먼저 받는다는 자세가 서로 기분 좋게 마무리하는 방법입니다.
3위. “괜찮습니다” 하며 여러 번 사양하는 것
정중하게 거절하는 것이 예의라고 생각해서 “아닙니다” “안 받겠습니다” 하며 손사래를 치는 경우가 있습니다. 한두 번은 겸손으로 보일 수 있지만 계속 거절하면 주시는 분이 오히려 난처해집니다.
한 번 정중히 말씀드린 뒤에는 “감사히 잘 쓰겠습니다” 하며 받으십시오. 진심으로 챙겨주시는 마음을 너무 오래 밀어내지 않는 것도 배려입니다.
2위. 아내 몰래 따로 받으려 하는 것
식사 자리가 끝난 뒤 장인어른께서 따로 부르셔서 용돈을 주실 때가 있습니다. 이때 아내에게 알리지 않고 혼자 챙기는 사위가 있습니다.
부부는 경제적으로도 함께 가는 관계입니다. 따로 받았더라도 나중에 아내에게 이야기하고 어떻게 쓸지 함께 정하는 편이 맞습니다. 아내가 나중에 알게 되면 서운함이 남을 수 있습니다.
1위. 답례 없이 당연하게 여기는 것
용돈을 받은 뒤 아무 연락도 없이 지나가는 사위가 있습니다. 문자 한 통, 전화 한 번 없이 받기만 하면 주신 분 입장에서는 허전함이 남습니다.
며칠 뒤라도 감사 인사를 전하시고 가능하면 작은 선물이라도 챙기십시오. 금액이 중요한 게 아니라 받은 것을 기억하고 있다는 표현 자체가 관계를 이어갑니다.
용돈은 경제적 도움이기도 하지만 사위를 아끼는 마음의 표현입니다. 받는 순간의 태도와 이후 행동이 장인장모와의 관계를 오래 좌우합니다.
금액을 바로 확인하지 않고 과하게 사양하지 않으며 아내와 함께 고마움을 표현하십시오. 용돈보다 중요한 것은 서로를 편하게 대할 수 있는 관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