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식 넷 키운 어머니의 고백..” 용돈 줬다가 자식과 사이가 틀어진 부모들의 공통점

자식이 어른이 되고 나면 용돈을 줄지 말지 고민하게 됩니다. 주고 싶은 마음은 있는데 얼마를 어떻게 주는 게 맞는지 막연하고, 자칫하면 자식과의 관계가 불편해질까 봐 조심스럽습니다.

용돈을 주는 것 자체가 문제는 아니지만 방식을 잘못 정하면 오히려 서로에게 부담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관계가 나빠지지 않으면서도 마음을 전하는 용돈 전달법을 살펴봅니다.

3위. 매달 정해진 날짜 없이 그때그때 준다

용돈을 줄 때마다 자식에게 연락해서 만나거나 필요할 때만 보내는 방식은 일견 자연스러워 보입니다. 하지만 이렇게 하면 자식 입장에서는 용돈을 받을 때마다 부모에게 빚진 느낌을 받게 됩니다.

정기적으로 주는 것이 오히려 낫습니다. 매달 초나 월말처럼 날짜를 정해 두면 부모도 계획을 세우기 쉽고 자식도 갑작스러운 부담 없이 받을 수 있습니다. 용돈은 특별한 호의가 아니라 부모 마음의 일부라는 것을 보여주는 방식입니다.

2위. 현금으로 직접 손에 쥐어 준다

손에 돈을 쥐어 주면 마음이 더 전해질 것 같지만 자식 입장에서는 받는 순간이 부담스러울 수 있습니다. 거절하기도 애매하고 받고 나면 뭔가 더 잘해야 할 것 같은 마음이 듭니다.

계좌로 조용히 보내는 것이 서로에게 편합니다. 만날 때마다 돈 이야기를 하지 않아도 되고, 자식도 부모 앞에서 용돈을 받는 상황을 겪지 않아도 됩니다. 통장에 들어온 돈을 보며 고맙게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마음은 충분히 전해집니다.

1위. 자식 형편을 보지 않고 똑같이 준다

자식이 여럿이면 공평하게 똑같이 주는 것이 맞다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자식마다 형편이 다릅니다. 한 자식은 회사를 다니며 안정적인데 다른 자식은 아이를 키우느라 벌이가 줄어든 상황일 수 있습니다.

용돈은 똑같이 나누는 유산이 아니라 지금 필요한 곳에 보태는 마음입니다. 형편이 어려운 자식에게는 조금 더 주고 여유가 있는 자식에게는 명절이나 생일 때만 주는 것도 방법입니다. 이것이 불공평한 것이 아니라 각자에게 필요한 만큼 나누는 것입니다. 다만 이런 사정은 자식들끼리 미리 이야기해 두는 것이 오해를 줄입니다.

용돈을 주는 것은 자식을 챙기는 일이지만 방식이 잘못되면 오히려 관계를 불편하게 만듭니다. 정기적으로 계좌에 보내고, 자식의 형편을 살피되 그 기준을 투명하게 하는 것이 서로에게 부담 없이 마음을 나누는 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