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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주나 자녀에게 용돈을 주려다 거절당하면 당황스럽다. 좋은 뜻으로 꺼낸 돈인데 받지 않겠다고 하면 괜히 서운하고 민망하기도 하다.
하지만 거절당했을 때 어떻게 반응하느냐가 오히려 관계를 지키는 데 중요하다. 섭섭해하거나 억지로 쥐어주면 나중에 서로 불편해질 수 있다.
3위. 거절 이유를 묻지 않는다
용돈을 사양하는 데는 저마다 이유가 있다. 손주는 부모가 받지 말라고 해서 거절할 수도 있고, 자녀는 본인도 이제 충분히 번다고 생각해서 마다할 수 있다.
이때 “왜 안 받아?” “나 돈 없냐?”처럼 따져 물으면 상대는 설명해야 하는 부담을 느낀다. 거절을 받아들이되 이유까지 캐묻지 않는 것이 서로에게 편하다.
2위. 억지로 쥐어주지 않는다
거절했는데도 주머니에 억지로 넣어주거나 가방에 몰래 넣는 분들이 있다. 마음은 이해되지만 상대는 이미 받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힌 상태다.
억지로 주면 받은 사람도 난처하고, 나중에 돌려주려 할 때 더 어색해진다. 한 번 거절했으면 그 뜻을 존중하는 것이 오히려 상대를 배려하는 일이다.
1위. “그래, 알았어”로 담담하게 넘긴다
용돈을 거절당했을 때 가장 품격 있는 반응은 담담하게 받아들이는 것이다. “그래, 알았어” “그럼 다음에” 정도로 가볍게 넘기면 된다.
섭섭하다는 표정을 짓거나 “할머니 마음도 모르고” 같은 말을 덧붙이면 상대는 죄책감을 느낀다. 거절을 자연스럽게 받아주는 어른의 태도가 오히려 관계를 편하게 만든다.
용돈은 주는 사람과 받는 사람 모두 편해야 의미가 있다. 거절당했을 때 억지로 밀어붙이지 않고 담담하게 물러서는 것이 진짜 배려다. 상대의 뜻을 존중하면 다음번에 다시 마음을 나눌 기회도 자연스럽게 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