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들어 자꾸 깜빡하고..” 60대 넘어 기억력 지키는 사람들의 습관 3가지

나이가 들면 기억력이 떨어지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방금 뭘 하려고 했는지 잊어버리고, 약속 시간을 헷갈리고, 아는 사람 이름이 입에서 맴돌기만 하는 일이 자주 생긴다.

그런데 비슷한 나이인데도 기억력이 또렷하게 유지되는 사람들이 있다. 특별한 영양제나 두뇌 훈련법을 쓰는 것이 아니라 일상에서 뇌를 쓰는 방식 자체가 다른 경우가 많다.

3위. 손으로 직접 쓰는 시간을 매일 만든다

요즘은 메모도 전화번호도 모두 핸드폰에 입력한다. 편리하지만 손으로 직접 쓰는 일이 줄어들면서 뇌가 정보를 기억하려는 노력도 함께 줄어든다.

기억력이 또렷한 사람들은 일기든 장보기 목록이든 하루에 한 번은 손으로 직접 글을 쓴다. 글씨를 쓰는 동안 뇌의 여러 부분이 함께 움직이고 내용을 되새기게 된다. 화면을 보는 것보다 손끝으로 쓰는 과정이 기억을 더 오래 남긴다.

2위. 새로운 길을 걷고 낯선 장소를 찾아간다

같은 길만 다니고 같은 장소만 반복해서 가면 뇌는 익숙한 패턴에 의존해 움직인다. 편하지만 뇌가 새로운 자극을 받는 시간은 줄어든다.

기억력을 지키는 사람들은 산책할 때도 일부러 다른 골목을 돌아보고, 장을 보러 갈 때도 가끔 새로운 가게를 찾아간다. 낯선 길을 찾고 새로운 공간을 기억하려는 과정에서 뇌가 깨어있는 상태를 유지한다. 멀리 떠나지 않아도 익숙한 동네에서 다른 코스를 걷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1위. 사람을 만나 이야기를 나눈다

혼자 지내는 시간이 길어지면 말할 일도 줄고 대화 속에서 상대방의 말을 기억하고 반응하는 과정도 사라진다. 대화는 단순히 말을 주고받는 것이 아니라 상대의 말을 듣고, 내용을 정리하고, 적절한 답을 찾아내는 복잡한 뇌 활동이다.

기억력이 또렷한 사람들은 일주일에 몇 번이라도 사람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만든다. 친구와 차를 마시거나 동호회 모임에 나가거나 전화로라도 긴 대화를 나눈다. 대화 속에서 뇌는 계속 정보를 처리하고 기억을 꺼내 쓰면서 자연스럽게 훈련된다.

기억력은 나이가 들면 자연스럽게 떨어지지만 모두가 같은 속도로 잃는 것은 아니다. 손으로 쓰고, 새로운 길을 걷고, 사람과 대화하는 것처럼 뇌를 깨어있게 만드는 작은 습관이 쌓이면 기억력은 생각보다 오래 유지된다. 특별한 훈련보다 일상에서 뇌를 계속 쓰게 만드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현실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