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부모님 돌아가시고..” 자녀들끼리 연 끊어지게 만드는 유산 3가지

부모는 자식에게 재산을 물려주려고 평생 애쓴다. 하지만 정작 물려받은 자식들이 그것 때문에 서로 등을 돌리는 경우가 있다.

문제는 돈이 많거나 적어서가 아니다. 부모가 정리하지 않고 남긴 것들이 자식 사이를 갈라놓는다. 늙어서 자녀에게 절대 물려주면 안 되는 것 세 가지다.

3위. 정리 안 된 집안 물건

부모가 세상을 떠난 뒤 자식들이 가장 먼저 맞닥뜨리는 일은 집안 정리다. 옷장과 창고, 다락방에 쌓인 물건을 누가 어떻게 처리할 것인지 정해야 한다.

그런데 짐이 너무 많으면 자식들끼리 의견이 갈린다. 누구는 버리자 하고 누구는 아깝다 하고, 누가 먼저 가져갈지를 두고 말다툼이 생긴다. 부모 입장에서는 아끼던 물건일 수 있지만 자식에게는 처리해야 할 짐이 된다. 살아 있을 때 쓰지 않는 물건부터 조금씩 정리해두는 것이 자식을 위한 배려다.

2위. 해결 안 된 형제간 갈등

부모가 살아 계실 때는 형제들이 겉으로는 괜찮은 척 지낸다. 하지만 속으로는 누가 더 부모를 잘 챙겼는지, 누가 더 많이 받았는지 기억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부모가 돌아가신 뒤 유산을 나누는 과정에서 그동안 쌓였던 감정이 한꺼번에 터진다. 누구는 자기가 병원비를 더 냈다 하고, 누구는 자기가 시간을 더 썼다고 말한다. 부모 입장에서는 공평하게 나눠주려고 했어도 자식들은 서로 억울해한다. 살아 있을 때 형제들과 솔직하게 대화하고 오해를 풀어두는 것이 유산보다 중요하다.

1위. 부채가 있는 부동산

부모는 땅이나 집을 물려주면 자식에게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 부동산에 대출이나 세금 체납이 남아 있으면 오히려 짐이 된다.

자식들은 물려받은 집을 팔지도 못하고 관리비와 이자를 떠안게 된다. 형제가 여럿이면 누가 책임질 것인지를 두고 다시 싸운다. 부동산은 많이 남기는 것보다 빚 없이 깨끗하게 정리해서 남기는 것이 자식에게 진짜 도움이 된다. 부채가 있다면 살아 있을 때 처분하거나 상속 포기 방법을 미리 알려주는 것이 낫다.

자식에게 많이 남겨주려는 마음은 부모라면 당연하다. 하지만 정리되지 않은 물건과 갈등, 빚이 섞인 유산은 자식들 사이를 멀어지게 만든다. 진짜 자식을 위한 유산은 많이 남기는 것이 아니라 자식들이 서로 원망하지 않도록 깨끗하게 정리해두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