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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부부를 집에 초대했다가 친구 배우자와 의견이 부딪히는 경우가 있습니다. 정치 얘기나 자녀 교육 방식 같은 주제로 말다툼이 벌어지면 그 자리가 불편해집니다.
문제는 그 뒤입니다. 친구와의 오랜 우정까지 금이 가지 않으려면 다툼 이후 처신을 조심해야 합니다. 세 가지만 지켜도 관계를 지킬 수 있습니다.
3위. 친구에게 먼저 말하지 않기
다툼이 있었던 다음 날, 친구에게 전화해서 “어제 네 남편이랑 좀 그랬는데”라고 말하고 싶은 마음이 듭니다. 하지만 이렇게 먼저 꺼내면 친구는 배우자 편을 들 수밖에 없습니다.
친구 입장에서는 배우자와 친구 사이에 끼게 되고 어느 쪽도 제대로 감싸지 못하는 상황이 됩니다. 친구가 먼저 언급하기 전까지는 아무 말도 하지 않는 편이 낫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대부분 자연스럽게 잊힙니다.
2위. 공개 모임에서 얘기 꺼내지 않기
여러 친구가 모인 자리에서 “지난번에 네 남편이랑 말이 좀 안 통하더라”는 식으로 말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농담처럼 가볍게 던진 말이라도 친구는 창피함을 느낍니다.
다른 사람들 앞에서 배우자 얘기가 나오면 친구는 방어적으로 반응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 순간 우정에 상처가 남습니다. 설령 친구가 속으로 배우자의 잘못을 인정하더라도 공개 석상에서는 감싸게 됩니다. 둘만 있을 때도 꺼내지 않는 편이 낫지만 특히 다른 사람들 앞에서는 절대 언급하지 마십시오.
1위. 사과 받아도 친구 앞에서 언급 안 하기
친구 배우자가 나중에 사과를 해 왔다면 그것으로 끝입니다. 정작 조심해야 할 순간은 그 뒤 친구를 만났을 때입니다. “네 남편이 나한테 미안하다고 연락 왔더라” 같은 말은 하지 않아야 합니다.
친구 입장에서는 배우자가 고개를 숙였다는 사실 자체가 불편하게 느껴집니다. 사과를 받았다는 말을 꺼내는 순간 당신이 우위에 선 것처럼 보이고 친구는 움츠러듭니다. 사과는 조용히 받아들이고 친구에게는 아무 일 없었던 것처럼 대하는 것이 관계를 지키는 방법입니다.
친구 배우자와 다투는 일은 누구에게나 생길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그 뒤 친구를 난처하게 만들지 않는 것입니다. 시간이 해결해 줄 일에 말을 보태지 마십시오. 오랜 우정은 한 번의 참음으로 지켜집니다.